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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3분 만에 치매 확인”···전주시, 간편 체크 서비스
전북 전주시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준비했다.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나이, 성별, 교육 수준 등)를 입력하면 약 1분 정도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완료 후에는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과 의미 기억력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분석 결과 치매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전주시 치매 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전화를 통한 서비스 접속은 다음 달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검사... -
뱃길 끊기고 국립공원 통제…전남 전 시군 ‘호우특보’
22개 전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남에서는 뱃길이 끊기고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됐다.30일 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90.9㎜를 기록하고 있다. 광양에 140.5㎜, 장흥 137.4㎜, 순천 127.7㎜ 등의 비가 내렸다.전남도와 시군 등에서는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947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 체계를 운영 중이다. 위험지역이 확인될 경우 주민 등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도록 했다.큰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뱃길과 국립공원 입산 등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47개 항로 여객선 60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과 무등산, 월출산 등 지역 국립공원의 입산도 금지됐다. 하천 주차장 3곳과 산책로 3곳도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광주에는 71.3㎜의 비가 내렸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 -
광주시, 양대노총 참여 ‘노동정책자문단’ 신설···“광주형 일자리 성공 안착”
광주광역시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노동정책자문단’을 신설했다.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노동정책자문단으로 선정된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은 소희영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수석부의장, 이행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신정호 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광주전남지회장이다. 자문관은 광주형일자리로 보는 노동의 참여와 협치를 다룬 ‘광주, 노동을 만나다’의 저자인 박송호 참여와혁신 발행인이다.노동정책자문단은 지난 4월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협력 강화를 위한 노동정책자문단 구성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협의회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노동 존중 실천의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내용의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광주’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노동정책자문단은 광주시 노동정책의 추진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노사상생 문화 확산과 협력 활성화, 노동환경 ... -
“지금 아니면 못 죽이겠다” 친동생에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기소···살인미수 적용
광주지검 형사3부(신금재 부장검사)는 친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쯤 광주 광산구 한 자택에서 동생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B씨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복부와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응급수술을 받아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B씨의 수술 기록을 분석하는 동시에 A씨의 심리상태와 재범의 위험성에 관한 조사를 의뢰했다.특히 A씨가 범행 직전 B씨에게 “지금 아니면 못 죽이겠다”고 한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살해의 고의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100만원 기부하면 부모님 일상 ‘동영상’으로…영암군 답례품 선정
작년 영암 기부자중 100만원 이상 2.3%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답례품으로 ‘부모님 일상 동영상 ’을 내놨다. 하지만 영상 제작 비용 등으로 이 답례품을 선택하려면 100만원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영암군은 27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도자기컵과 유골함, 옹기세트, 쌀 등 7개의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특히 선정된 답례품 중에서는 ‘부모님 일상 영상 제작’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 영상제작 스튜디오에서 내놓은 이 답례품은 집과 경로당·시장·마을회관 등에서의 부모님의 평소 생활과 인터뷰 등을 촬영·편집해 10분 안팎의 영상으로 제작해 준다.고향을 떠나 사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평소 생활 모습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간직할 수 있도록 한 이 답례품은 선정위원회에서도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하지만 부모님 영상 제작 답례품을 선정하려면 100만원... -
고향이면 ‘반값’, 1박2일 ‘강·해·영’ 투어…전남, 여행으로 생활인구 늘리기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여행상품으로 ‘생활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인근 지자체를 하나의 여행 코스로 묶은 상품과 출향민을 위한 ‘반값 여행’ 등이다.강진군과 해남군·영암군은 27일 “1박2일 동안 지자체 2곳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강해영 시티투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해영’은 전남 서남쪽에 자리 잡은 강진과 해남, 영암군의 앞글자를 따 지은 이름이다.서로 인접해 있는 이들 지역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지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3곳의 지자체는 ‘공동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방문객을 늘려 지역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다.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1박2일 강해영 투어는 이용료 9만9000원에 전세버스비와 2인1실 숙박비, 한 끼 식사비가 포함돼 있다. 강진·해남, 해남·영암, 영암·강진 등 3곳의 지자체 중 2곳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한다.지난 22일 첫 투어에는 20명이 참여했다. 강진군관광재단 관계... -
‘맘 택시·신생아 카시트 대여’···광주 동구, 출산장려 정책 ‘눈에 띄네’
광주광역시 동구가 출산 장려 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맘 택시’와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 무상 대여’ 서비스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동구는 “7월부터 맘 택시 지원 대상을 기존 0~12개월에서 24개월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맘 택시는 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병원을 방문할 때 지정된 택시를 이용하면 일정 교통비를 지원해 주는 이동 편의 서비스다. 임산부나 영유아 가정의 경우 검사나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 방문 빈도가 높다는 데서 착안했다.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사업은 큰 호응이 잇따르면서 1년 만에 이용자가 600여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지원금도 애초 매월 최대 2만원에서 올해 초 3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 역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동구는 설명했다. 동구는 맘 택시 지원 대상 확대로 이용자가 2배가량 증가할... -
전주서 불법 ‘홀덤펍’ 개설 업주 등 110명 검거
전북 전주에서 불법 홀덤펍을 개설해 운영한 일당과 손님 등이 무더기로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홀덤펌 불법 도박장 개설 사건을 수사한 결과 업주 A씨를 구속하고, 업소를 관리한 A씨의 자녀와 공무원 등 게임참여자 110명을 불구속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홀덤펍은 홀덤(포커의 한 종류)과 펍의 합성어로 입장료를 받고 게임 장소와 칩을 제공하며 주류 등을 판매하는 업소다. 전북에서도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칩 등을 받고 즐기고 끝내면 불법이 아니지만, 게임을 통해 획득한 칩, 시드권(대회 참가권), 포인트 등을 현금, 현물, 암호화폐 등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불법 도박에 해당한다. 돈을 내고 게임에 참여해 시상금 등으로 재산상 손익을 보게 된다면 이 역시 도박에 해당한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게임참가비 10억원을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받았고 게임에 사용한 칩을 ... -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광주지검 형사3부(신금재 부장검사)는 사장을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한 직원 A씨(3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26일 자신이 근무하는 전남 장성군의 한 판매업체에서 사장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숨진 것처럼 현장을 꾸미고 경찰에 전화해 거짓 진술을 했다.하지만 경찰은 B씨의 부검을 통해 사고사가 아닌 살해된 정황을 확인했다. 계속된 추궁을 통해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A씨는 2년 전쯤 B씨의 돈을 훔치다 적발됐고, 이후 매달 200만원씩을 B씨에게 갚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인명 경시를 조장하는 살인 범죄에 엄정 대응해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플라스틱 없는 섬’ 도전하는 신안군…조례 제정, 2050년 ‘제로’ 목표
1000개 넘는 섬으로만 이뤄진 전남 신안군이 ‘플라스틱 없는 섬’ 만들기에 나선다. 군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신안군은 “‘신안군 플라스틱 제로 추진 등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5일 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례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순환이용 등을 활성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조례는 군수가 플라스틱 제로 추진을 위한 시책을 시행해 사업자와 군민, 단체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사업자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과대포장이나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군민들의 경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는 제품 등을 우선 구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특히 조례는 군이 계획을 세워 폐기물 발생 현황 등을 매년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신안군은 매년 폐기물의 종류별 발생량과 예상량, 폐기물 처분 및 재활용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