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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투자 지원, 긴급돌봄 서비스…하반기 이렇게 달라져요
올 하반기부터 국민들을 위한 마음건강 돌봄 지원이 시행되고, 긴급돌봄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30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 및 자살 예방·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제도로, 대상자에게는 1:1 대면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또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을 위해 긴급돌봄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갑작스러운 주돌봄자의 부재, 질병, 부상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돌볼 수 있는 가족 등이 없거나 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민이 지원 대상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비용만 지불하면 최대 30일 동안 방문 돌봄, 가사 이동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복... -
“AI로 3분 만에 치매 확인”···전주시, 간편 체크 서비스
전북 전주시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준비했다.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나이, 성별, 교육 수준 등)를 입력하면 약 1분 정도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완료 후에는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과 의미 기억력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분석 결과 치매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전주시 치매 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전화를 통한 서비스 접속은 다음 달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검사... -
“보육 사각지대 발생”…세종시, ‘365일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세종시는 7월 1일부터 도담동 도램마을 7단지 국공립 도램아띠어린이집을 ‘365일 24시간 돌봄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평일과 토·일요일은 물론 공휴일 주야간(새벽) 24시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일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영유아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이다.이용 대상은 긴급하거나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세종시 거주 1~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다.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어린이집은 명절 연휴 등을 제외하고 24시간 상시 운영된다.보호자(신청인) 신분증과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된다.자녀에게 필요한 기저귀를 비롯해 여벌 옷, 간식 등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세종시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는 ‘시간제 보육’만으로는 긴급 보육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보호자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 -
의사들 다음달 26일 ‘대토론회’···참여 의사는 휴진 불가피
의과대학 교수들을 포함해 전 직역의 의사들이 다음 달 26일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으나, 자율적인 휴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9일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특위는 회의 후 “올특위 주최로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회의에 앞서 향후 대정부 투쟁을 결정하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7월26일 하루 동시 휴진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특위는 회의를 마치고 “지난 26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논의가 의료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 추진되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휴진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다만 올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26일 열리는 토론회는 의료계 전직역을 대상으로 종일 진행된다. 토론... -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삼성서울병원 선종무 교수 수상··· “식도암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보령(구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은 28일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에게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폐암·식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선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응용과 신약개발 임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 중이다. 특히 선 교수가 2021년 암 전문 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한 면역항암제의 국제 3상 임상연구는 전이성 식도암에서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치료 선택지가 거의 없던 전이성 식도암에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예후를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선 교수는 이외에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임상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보령암학술상은 암 퇴치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 -
임산부 5명 중 1명은 경험하는 ‘유산’··· “안정과 정서적 지지 필요”
국내 임산부 5명 중 1명은 임신 20주 안에 태아가 사망하는 유산을 경험한다. 유산은 발생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책 또한 뚜렷하지 않지만, 유산을 경험한 여성이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려면 주변의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유산은 수정란이 자궁 안에 착상됐으나 태아의 체중 기준으로는 500g 미만, 임신기간 기준으론 20주 미만인 상황에서 태아가 사망해 자궁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유산이 발생하는 시점은 임신 3개월 이내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뒤로는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2022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집계된 유산 건수는 6만5359건으로, 같은 해 주민등록된 출생아 수가 25만4628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전체 임신 가운데 유산이 발생하는 비율은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은 소폭의 변동은 있지만 다년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유산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 -
지역화폐 ‘인천 e-음 카드’ 7월부터 강화·옹진서 10% 캐시백
지역화폐인 인천 e-음 카드를 7월부터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사용하면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천 10개 군·구에 있는 중소상생가맹점(연간 매출액 3억~30억)에서 결제하면 최대 17%의 캐시백이 지원된다.인천시는 이런 내용의 e-음 카드 신규 정책을 28일 발표했다. 현재 e-음 카드 캐시백은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10%,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5%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 e-음 카드 가입자는 246만명, 올 1~5월 결제액은 1조원이다.인천시 10개 군·구 중 강화·옹진군에서만 캐시백 10%를 지원하는 것은 두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강화·옹진군은 광역시 소재로 분류돼 혜택에서 제외됐다. 이에 인천시는 인구감소지역에 두 지역을 포함할 것으로 건의, 올초 행안부가 지침을 변경해 두 지역을 인구감소지역 분류했다.이에 따라 강화·... -
세브란스 휴진, 교수들 참여율 낮아 ‘휴~’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으나 대다수 교수들은 정상적으로 진료를 유지했다.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멈추는 듯했던 대학병원들의 집단휴진 움직임이 재개된 것으로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27일 세브란스병원과 병원노조 등은 이날 외래 진료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5~1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병원 측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이날 병원 건물 안팎에는 ‘세브란스병원은 정상 진료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판·전광판 등이 크게 붙었다.연세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예정대로 무기한 휴진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입원 병동과 응급실·중환자실·투석실·분만실 등 필수분야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되며 휴진 동참 여부는 교수 개인의 자율에 맡긴다고 했다.당장 큰 혼란은 없더라도 의료계 집단휴진 움... -
오늘부터 세브란스 무기한 휴진…참여율 낮지만 계속되는 의료공백 불안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으나 대부분 교수들이 정상적으로 진료를 유지했다.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멈추는 듯했던 대학병원들의 집단휴진 움직임이 다시 재개된 것으로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27일 세브란스병원과 병원 노조 등은 이날 외래 진료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5~1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병원 측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이날 병원 건물 안팎에는 “세브란스병원은 정상 진료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붙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예정대로 무기한 휴진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분야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되며, 휴진 동참 여부는 교수 개인의 자율에 맡긴다고 했다.당장 큰 혼란은 없더라도, 의료계 집단휴진 움직임이 여전히 지속되... -
간암 환자에게 ‘작은 간’만 이식했더니··· 몸속에서 키우는 데 성공
간 이식이 필요하지만 기증자를 찾기 어려워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에게 수술로 ‘작은 간’을 이식해 몸속에서 성장시키는 데 성공한 사례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김종만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생체 기증자 소형간 좌엽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를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수팀은 자가면역성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과 함께 재발이 우려되는 간세포암 치료 이력이 있어 간 이식이 필요했던 환자에게 지난해 11월 이식수술을 시행했다.간암 말기 환자는 치료를 위해 이식받을 수 있는 적합한 간을 찾으려 애쓰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뇌사자의 간 전체를 받아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지만 적합한 간 기증을 기다리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 그 차선책으로 최대한 적합한 생체 간 기증자를 찾을 수도 있으나 그동안 이식에 주로 활용된 간 우엽은 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이라 기증자에게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간 좌엽을 이식하면 기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