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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애호가들, 송정해수욕장으로 오라…부산국제서핑대회 29일 개막
제15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29일 개막한다.부산시는 29~30일 송정해수욕장에서 ‘2024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경기는 일반부, 입문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코리아오픈부 등 5개 부문에서 1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29일에는 개회식과 각 종목 예선전이 펼쳐지며, 30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시상식, 폐회식이 열린다.부산시 관계자는 “송정해수욕장은 파도와 바람의 조건이 서핑하기 적합해 사계절 내내 전국의 서핑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
물러진 마운드, 한순간에 와르르…10점차도 불안한 ‘타고투저’
당겨진 일정에 우천취소도 드물어 등판 로테이션 촉박 피로 누적얇은 선수층·부상도 빈번…‘깐깐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 영향도지난 25일 사직 롯데-KIA전은 KIA에 치욕적인 경기로 남았다. 14-1로 앞서다 15-15로 비겼기 때문이다. 26일 대전 두산-한화전에서는 4회초까지 두산이 7-0으로 앞서다 4회말 한화가 5점을 냈고, 이후 10-8로 앞서던 두산이 7회초 5점을 뽑으면서 15-8로 승리했다.키움은 26일 NC전에서 10-0으로 앞서다 9회초 한꺼번에 7점을 내주면서 마무리 조상우를 등판시켜 불을 꺼야 했다.26일 현재 리그 팀 타율은 0.281, 평균자책은 4.87이다. 타율 0.260대에 평균자책이 4점을 겨우 넘었던 지난 두 시즌에 비해 타고투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전반적으로 투수층은 그렇게 두꺼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올시즌 리그 일정상 변화로 인한 투수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역대 가... -
2026 북중미행 마지막 길목은 ‘잠잠한 모래바람’
B 톱시드 한국, 호주·카타르 피해5개국 모두 중동…요르단이 복병한국 축구가 북중미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은 ‘모래바람’을 뚫는 비단길이다.사령탑이 공석인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포트6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이번 조 추첨에서 비단길로 여겨지던 B조의 톱시드가 한국이 됐다. 이동 거리가 부담스러운 상대들이지만 A조, C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계 화면에 잡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한국과 마지막까지 톱시드를 다툰 호주는 A조, 2019 아시안컵과 2023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카타르가 C조로 넘어갔다. B조에서 만나게 된 이라크 역시 강팀이지만 두 팀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상대다.포트3에... -
우크라, 승점 4점 따고도 16강 탈락…‘전란 신음’ 위로 못한 ‘축구 불운’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축구로 3년째 전란에 신음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위로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벨기에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우크라이나는 역대 유로에서 가장 억울한 조별리그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우크라이나가 나머지 3개국(루마니아·벨기에·슬로바키아)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이 됐는데, 나 홀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루마니아와 벨기에(이상 골득실 +1)는 다득점 순으로 E조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슬로바키아는 득점(3골)과 실점(3골)이 같아 실점이 2골 더 많은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3위로 16강행 막차를 탔다.우크라이나의 불운은 이번 대회에서 고작 승점 3점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국가가 두 곳(덴마크·슬로베니아)이나 나왔기에 도드라진다.톱시드가 제 몫을 했... -
US시니어오픈 “기다릴게요, 우즈”
28일부터 미 뉴포트서 44회 대회최경주·양용은·위창수도 도전장‘2년 뒤면 타이거 우즈가 온다.’27일부터 나흘간 제44회 US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진행되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CC(파70·7024야드) 대회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합류하는 2026년 대회를 기다리는 분위기로 화제가 됐다.미국 USA투데이는 2024 US시니어오픈을 소개하는 최근 기사에서 “타이거 우즈가 만 50세를 넘겨 참가 자격을 얻는 2년 뒤 오하이오주 대회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며 “보비 존스와 나란히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9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가 신기록을 세우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주니어 시절부터 최고 선수 자리를 지켜온 우즈는 US주니어, US아마추어, US오픈에서 각각 3차례씩 우승했다. US시니어오픈까지 제패하면 우즈는 최초로 USGA 주최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모두 석... -
‘머드·해양스포츠·섬의날’ 여름행사 풍성…대천해수욕장 29일 개장
올 여름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머드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행사가 열린다.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 개장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 머드 축제와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섬의 날 행사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보령 머드 축제는 다음달 1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머드 축제 기간 보령에서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함께 개최된다. 철인 3종, 핀수영 등 8개 종목의 경기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15개 해양·육상체험 종목의 행사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을 무대로 펼쳐진다.8월8~11일에는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다양한 섬 발전 정책과 다채로운 섬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국가 기념일이다.1932년 문을 연 대천해수욕장은 매년 2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이자 유명 ... -
잉글랜드, 유로 우승 후보 맞아?…슬로베니아와 무승부
유로 2024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잉글랜드(피파랭킹 5위)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던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경기력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잉글랜드는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이긴 이후에는 승리가 없고, 상대를 압도하지도 못했다. 특히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사진)의 이해하기 힘든 선수 기용과 전략에 우승 후보 1순위 잉글랜드라는 수식어에 의문부호가 달린다.잉글랜드는 26일 독일 쾰른의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경기 지표를 보면 볼 점유율 73%에 슈팅 횟수 12-4, 패스 횟수 746-275로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는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고, 기대 득점 값은 0.8골로 채 한 골이 안 됐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을 찾은 선수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일부 팬들은 플라스틱 맥주컵을 던지며 분... -
‘교체 위기’ LG 켈리, 퍼펙트 게임 문 앞까지…“최대한 즐기려고 노력”
케이시 켈리(35·LG)의 투구 이닝이 길어질수록 잠실벌이 달아올랐다. 모두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기다리며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비록 ‘퍼펙트 게임’이란 대기록에는 실패했지만 LG 팬과 선수, 코치진까지 한마음으로 숨죽인 시간이었다. 켈리는 지난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8회까지 상대 타자를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한 회만 더 버티면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퍼펙트 게임이 탄생할 수 있었다.7회초부터 LG 팬들은 켈리의 이름을 힘차게 연호했다. 켈리는 경기 뒤 “7회에 마운드에 오를 때 관중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는 걸 들으며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인생에 딱 한 번 오는 기회이기에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더그아웃은 애써 기대감을 누르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결승 홈런을 친 3루수 문보경(24·LG)은 경기 후 “(켈리가 퍼펙트 투구를 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7회쯤 오늘 경기가 좀 빨리... -
“금 5개 이상…종합 15위 목표”
“상승세…바닥 치고 올라갈 것” 양궁 김제덕 “3연패 반드시”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을 한 달 앞둔 26일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3년 전 도쿄 대회(금메달 6개·종합순위 16위)와 큰 차이는 없다.한국은 이날 현재 32개 종목 중 21개 종목에서 140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육상의 티켓 확보 여부에 따라 141명 또는 142명으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될 전망이다. 앞선 도쿄 대회보다는 90명, 1996년 애틀랜타 대회보다는 170명이 적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50명) 이후 48년 만의 최소 규모다. 여자 핸드볼을 뺀 나머지 단체 구기 종목들의 본선 진출 실패 때문이다.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달 목표는 확정적이거나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스포츠는 경기가 끝나야 결과가 나온다. 섣부른 예측보다는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으로... -
왜 뛰냐고요? ‘퀴어’ 한 나니까
정체성 부연 설명할 필요 없이 일상 반경 다양하게 확장하며 소수자 아닌 솔직한 나로 소통‘비-퀴어’ 남성 중심의 스포츠 더욱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스포츠는 소통이다. 전략을 공유하고 사기를 북돋우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LGBTQ+ 퀴어들에게는 솔직하게,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공간이 필요하다. 배드민턴·농구·풋살을 하는 퀴어 여성 생활체육인으로 구성된 ‘티키타카’는 그렇게 탄생했다. 티키타카 회원들을 지난 24일 경향신문사에서 만났다.농구 모임 ‘레디슛’을 운영하는 흰당(40)은 “농구는 경기를 하면서 말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하는 스포츠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 모습이 드러나는데, 내 정체성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할 필요 없이 캐주얼하게 모임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퀴어 스포츠 모임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레디슛 회원 가디(29)는 “나를 감추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풋살팀 ‘FC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