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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년 건강 위한 폐경기 호르몬 치료
여성이 자신의 몸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달 생리주기와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유방 자가진단으로 유방암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 폐경기 이후 건강관리도 꼭 필요하다.초경 이후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일 수 있는 생리통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 하지만 생리통이 생리기간 내 골반 중심부(치골 상부)에서 경련성, 연축성으로 나타나는 것 외에 생리 며칠 전부터 느껴지며 생리 전 피 비침, 성교통, 배변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또 진통제를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고 점차 강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이때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2차성 생리통은 아닌지 전문가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2차성 생리통과 연관성이 적지만 생리할 때마다 생리 과다, 오심, 구토, 설사, 실신 증상이 있거나 두통이나 허벅지·허리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이 또한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임신을 계... -
라식·라섹 후 세안·수영·물놀이…각종 물 조심!
여름철 방학과 휴가 등으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로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엔 물놀이나 야외활동 중 눈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 많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대표적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과 라섹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 때문에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한다. 각막을 엑시머 레이저로 태워서 깎아내 굴절률을 조정하는데, 수술 후 1~2주 동안 각막이 회복에 들어간다. 이 시기에는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을 세게 비비지 않아야 하고 물을 비롯한 액체와 접촉하는 일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정상적인 세안은 일주일 뒤부터 가능하다.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에는 자신도 모르게 눈 주변을 문질러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
늙으면 왜, 노화를 거스르려고 할까?
“살림이 제대로 안 돼요. 일의 양은 예전의 절반도 안 되는데…. 엉망입니다. 늙어서 그래요.” 나이가 들면서 행동이 둔해져서인데, 일흔이 된 할머니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으신 모양이다.그런 노인들과 예비 노인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노화(에이징)에 접미사 붙이기 놀이가 한창이다. 한동안은 ‘안티에이징’이 유행이었다. 덕분에 비타민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의학계에서는 유사 이래 가장 비싼 소변을 보는 시절이라는 말이 나온다. ‘웰에이징’은 보다 어감이 좋다. 잘 늙어보자는 것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은 아니니까. 그나마 ‘슬로에이징’은 좀 더 현실적이다. 좀 천천히 늙어보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슈퍼에이징’까지 등장했다.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해서 젊은 시절 못지않은 삶을 살아보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젊었을 때 삼각팬티 입고 빨간 망토 두르고 다녔어야 했다.노화는 극복만큼이나 수용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드... -
옆구리가 쿡쿡 극한 고통, 내 안에 돌 있다
직장인 박모씨(40)가 몸 안에 생긴 ‘돌’ 때문에 처음으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 때는 20대 군 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 늦은 저녁까지 고된 작업을 했던 박씨는 점호가 끝나자마자 곯아떨어졌다. 그러나 새벽에 느닷없이 느껴진 옆구리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당직사관과 함께 의무대로 간 박씨는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듣고선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샛노래질 정도로 체내 수분이 빠졌던 것이 기억났다. 그는 “그 시절 이후로 어지간해선 물 마시는 일을 잊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심한 통증 때문에 병원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은 일부터 소변으로 작은 결석 알갱이가 배출된 경험까지 더하면 이후로 적어도 대여섯 번 정도 재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요로결석은 재발이 잦고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다. 치료 후 1년 안에 7%가량이 재발하고, 10년 이내엔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특히 증상이... -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삼성서울병원 선종무 교수 수상··· “식도암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보령(구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은 28일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에게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폐암·식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선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응용과 신약개발 임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 중이다. 특히 선 교수가 2021년 암 전문 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한 면역항암제의 국제 3상 임상연구는 전이성 식도암에서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치료 선택지가 거의 없던 전이성 식도암에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예후를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선 교수는 이외에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임상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보령암학술상은 암 퇴치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 -
임산부 5명 중 1명은 경험하는 ‘유산’··· “안정과 정서적 지지 필요”
국내 임산부 5명 중 1명은 임신 20주 안에 태아가 사망하는 유산을 경험한다. 유산은 발생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책 또한 뚜렷하지 않지만, 유산을 경험한 여성이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려면 주변의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유산은 수정란이 자궁 안에 착상됐으나 태아의 체중 기준으로는 500g 미만, 임신기간 기준으론 20주 미만인 상황에서 태아가 사망해 자궁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유산이 발생하는 시점은 임신 3개월 이내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뒤로는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2022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집계된 유산 건수는 6만5359건으로, 같은 해 주민등록된 출생아 수가 25만4628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전체 임신 가운데 유산이 발생하는 비율은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은 소폭의 변동은 있지만 다년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유산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 -
피부에 자외선 쬐면, 기억력 떨어져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기억력 등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대병원 피부과와 서울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에 게재했다고 27일 소개했다.피부는 독립적으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조절하는 기관으로 ‘제3의 뇌’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자외선에 반응한 피부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 신경세포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며 뇌의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학습과 운동, 행복은 물론 기억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변화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와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입증하고자 했다.연구진은 생쥐 피부에 6주 동안 총 18회에 걸쳐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기억 형성을 비롯해 ‘시냅스 가소성’이라 불리는 신경세포 사이의 결합 및 신호 전달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장기... -
간암 환자에게 ‘작은 간’만 이식했더니··· 몸속에서 키우는 데 성공
간 이식이 필요하지만 기증자를 찾기 어려워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에게 수술로 ‘작은 간’을 이식해 몸속에서 성장시키는 데 성공한 사례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김종만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생체 기증자 소형간 좌엽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를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수팀은 자가면역성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과 함께 재발이 우려되는 간세포암 치료 이력이 있어 간 이식이 필요했던 환자에게 지난해 11월 이식수술을 시행했다.간암 말기 환자는 치료를 위해 이식받을 수 있는 적합한 간을 찾으려 애쓰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뇌사자의 간 전체를 받아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지만 적합한 간 기증을 기다리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 그 차선책으로 최대한 적합한 생체 간 기증자를 찾을 수도 있으나 그동안 이식에 주로 활용된 간 우엽은 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이라 기증자에게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간 좌엽을 이식하면 기증자... -
장시간 피부에 자외선 쬐면··· 기억력도 감퇴할 수 있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기억력 등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대병원 피부과와 서울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분석결과를 도출하고,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했다고 27일 소개했다.피부는 독립적으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조절하는 기관으로 ‘제3의 뇌’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자외선에 반응한 피부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 신경세포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며 뇌의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학습과 운동, 행복은 물론 기억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변화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와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입증하고자 했다.연구진은 생쥐 피부에 6주 동안 총 18회에 걸쳐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기억 형성을 비롯, ‘시냅스 가소성’이라 불리는 신경세포 사... -
통풍 발병 위험 7배··· 요산 수치 높이는 유전자 17개 찾았다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비롯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까지 높이는 고요산혈증 관련 유전자 17개가 새롭게 발견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고요산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요인을 발견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인 11만739명을 비롯해 동아시아인과 유럽인, 아프리카인 등 102만9323명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다.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함유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분해돼 대사산물로 요산이 생긴다. 이 요산의 혈중 수치가 7.0㎎/dℓ을 넘으면 고요산혈증으로 진단하는데, 높은 농도의 요산이 몸 곳곳에서 결정으로 굳어질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고요산혈증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요산혈증은 생활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