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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선제적 변화 필요”…SK, 2026년까지 80조 확보해 AI·반도체 투자
SK그룹이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이 처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 -
TV토론 참패에···뉴욕타임스조차 “바이든 재선 도전 중단 선언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첫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판정승’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주요 언론들도 ‘경선 하차’ 요구 대열에 동참했다.대표적인 진보 매체로 꼽히는 미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에서 하차해야 한다’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논설실 명의로 게재된 이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토론을 통해 차기 임기를 수행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했으나 오히려 81세의 고령이란 점만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NYT는 “그는 연임 시 뭘 이뤄낼지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트럼프의 도발에 대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는 최소 한 차례 이상 문장을 끝까지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나타냈다”고 했다.이어 “미국인들이 바이든의 나이와 쇠약함을 두 눈으로 보고서도 눈감아주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길 희망하는 건 너무 큰 도박”이라고 주장... -
오바마, ‘토론 판정패’ 바이든에 지원 사격···“진실과 거짓말 대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1차 TV토론에서 ‘판정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토론은 잘 안 될 때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여전히 보통 사람들을 위해 싸워온 누군가와 자신만을 생각하는 누군가 사이의 선택”이라고 했다.이어 “진실을 말하고, 참과 거짓을 구별해 그것을 그대로 미국인에게 전하는 사람과,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누군가 사이의 대결”이라며 “(TV토론이 진행된) 지난밤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이 11월(대선)에 그렇게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이유”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7일 CNN이 주관한 1차 대선 TV토론에서 잠긴 목소리로 몇 차례 말을 더듬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후보 교체론’이 나올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판정패’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퇴임 후에도 민주당원 사이에서 큰 인기와 영향력을 ... -
바이든-트럼프 첫 TV토론 5127만명 시청···4년 전보다 줄었지만 CNN은 ‘대박’
11월 미국 대선에서 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차 TV토론을 시청한 사람이 약 5130만 명으로 추산됐다.미 NBC는 28일(현지시간) 닐슨데이터의 추정치를 인용해 5127만 명의 시청자들이 전날 CNN 주최로 진행된 대선 후보 토론을 TV에서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대선후보로서 토론 맞대결을 벌였던 2020년 1차 TV토론 시청자 수인 7300만 명에 비해 3분의 1 정도 줄어든 셈이다. 또 2004년 당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조지 W 부시 대통령 간의 토론 이후 가장 적은 시청자라고 전했다.이는 이미 4년 전 격돌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나오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점과 역대 최고령 후보인 두 사람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호감이나 반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또 시청 플랫폼 측면에서 과거보다 TV로 직접 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청하는 사람은 늘어난... -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2.6%↑···예상치 부합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보합에 머물렀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모두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월 이후 4월까지 3개월 연속 2.8%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PCE 가격지수가 완만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
첫 토론 ‘승자’는 트럼프…민주당원들 “망했다” 후보 교체론까지
2024년 미국 대선의 첫 분수령인 27일(현지시간) TV토론은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판정승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CNN이 토론 직후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토론을 신청한 등록 유권자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33%)이 잘했다는 응답보다 두 배나 높았다. 이는 앞서 사전 조사에서 누가 더 토론을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트럼프 전 대통령(55%), 바이든 대통령(45%)으로 나온 응답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역량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7%로,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높았다.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소속 연방의원들과 주요 도시의 민주당 후원자 등 지지층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저조한 토론 결과를 지켜보고 ... -
4년만 맞짱 토론…바이든 ‘불안’, 트럼프 ‘절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첫 대선 TV토론에서 90분 내내 경제, 이민, 임신중지권,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주요 현안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도중 발언을 머뭇거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면서 최대 약점인 ‘고령 리스크’를 둘러싼 우려를 키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실관계가 틀리거나 논점을 벗어난 대답을 반복했지만, 이전보다 절제된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대결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N방송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에 나란히 등장한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토론 시작 전부터 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9·10월에 열린 두 차례 토론 이후 4년 만에 토론 무대에 선 두 사람은 악수나 눈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첫 토론 주제인 경제 문제에... -
막 오른 미국 대선 TV 토론…사진으로 본 ‘긴장’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두 후보는 경제, 낙태, 불법 이민, 외교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열띤 공방을 벌였다.9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는 상대에게 패배자, 최악의 대통령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서로 헐뜯고 네거티브 발언들을 이어 나갔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에서 두 후보는 시작과 종료 후 악수도 하지 않았고, 중간에 광고를 위한 휴식 때도 상호 접촉도 없었다고 전해졌다. -
현대차그룹, 美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1위…닛산과 GM 제쳐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 중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고객이 차량 구매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7개, 고급 브랜드 14개 등 모두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고객 10만명이 227개 항목의 설문조사에 답했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64점을 기록, 닛산(168점)과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최근 출시한 신차에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단행한 인포테인먼트, 주행 보조 및 안전 기... -
바이든 “푸틴·김정은 미국에 못 맞서” 트럼프 “바이든, 3차 대전으로 이끌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첫 대선 TV토론에서 90분 내내 경제, 이민, 임신중지권,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주요 현안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동참과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를 성과로 내세웠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하며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이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4년 만에 재대결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N방송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에 나란히 등장한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비판하며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바다(대서양)가 있다”면서 “왜 내가 한 것처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더 많은 돈을 내도록 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