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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지난해 신규채용 반토막···여성 채용 첫 우위
지난해 양대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규 채용 인원이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다. 보수적 채용 기조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채용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다.30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각각 펴낸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보면 양사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을 합친 수치는 683명으로 전년(1469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두 기업의 채용 감소세는 2년째 지속됐다.2021년 838명이던 네이버의 신규 채용은 2022년 599명, 지난해 231명으로 위축됐다. 카카오 채용 인원 역시 2021년 994명에서 2022년 870명, 지난해 452명으로 줄었다.양사 모두 남성 직원 채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두 기업이 첫 ESG 보고서인 2020년판에서 수치를 공개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직원 채용이 우위를 보였다. 작년 양사의 남성 직원 채용인원은 253명으로 여성 직원(430명)의 58.8%에 그쳤... -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자율주행 셔틀버스 투입
부산시는 2025년 하반기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고시했다. 부산시는 같은 해 12월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부산시는 총사업비 94억원(국비 65억원, 시비 29억원)을 투입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 6개 도로(총 4.75㎞)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자율주행 셔틀버스는 탑승객 등의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자가 탑승하며, 시스템 요청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으로 도로에서 일반 차와 혼재해 운행된다.운행구간에는 차량 및 도로 관제를 위한 정밀지도기반 관제 플랫폼과 신호 상태, 돌발, 보행자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스마트 도로를 구축해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모의실험(시뮬레이션), 시운전, 시범운행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해 운행구간에서 충분한 검사와... -
SK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 PC용 고성능 SSD 연내 양산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PC에 탑재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CB01’ 개발을 마치고 연내 양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PCB01에 최초로 ‘8채널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의미하는 채널이 늘어날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개선되며, 8채널 SSD는 고성능 PC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디지털 기기의 메인보드에서 사용하는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PCle도 채널이 늘어남과 동시에 세대가 발전하게 된다.PCB01의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14기가바이트(GB), 12GB로 PC용 SSD 제품 중 업계 최고의 성능이 구현됐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이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내에 구동하는 수준의 속도다. 전력 효율도 이전 세대 대비 30% 이상 개선돼 대규모 AI 연산 작업의 안정성을... -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9.5% 급등···기업가치 4조원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뉴욕 증시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종목 코드 WBTN)는 나스닥 거래 첫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개장 초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전날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로 확정해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희망 범위 상단 공모가 결정에 이어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면서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한 분위기다.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달러(4400억원)를 조달한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000만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 행사에는 김준구 웹... -
‘네웹’의 나스닥 데뷔, 몸값 단숨에 ‘4조원’
미국 나스닥 시장으로 향한 네이버웹툰이 주당 21달러(약 2만9000원)로 공모가를 확정해 4조원에 육박하는 몸값을 인정받게 됐다. 실탄을 확보해 ‘아시아에서 시작한 글로벌 규모의 포스트 디즈니’가 되겠다는 꿈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7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주당 18∼21달러의 상단인 21달러로 확정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코드 ‘WBTN’으로 현지시간 27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회사는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싹을 튼 웹툰은 한국이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는 거의 유일한 콘텐츠 분야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은 지난 1분기 기준 150여개 국가에 진출해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네이버웹툰…몸값 4조원 육박
미국 나스닥 시장으로 향한 네이버웹툰이 주당 21달러(약 2만9000원)로 공모가를 확정해 4조원에 육박하는 몸값을 인정받게 됐다. 실탄을 확보해 ‘아시아에서 시작한 글로벌 규모의 포스트 디즈니’가 되겠다는 꿈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7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주당 18∼21달러의 상단인 21달러로 확정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코드 ‘WBTN’으로 현지시간 27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회사는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싹을 튼 웹툰은 한국이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는 거의 유일한 콘텐츠 분야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은 지난 1분기 기준 150여개 국가에 진출해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1억6900만... -
최태원 회장, 올트먼·나델라 만나…“IT 인싸들과 매일 미팅”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빅테크 수장들과 잇따라 만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정보기술)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다는 의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이어 최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덧붙였다.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비롯해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 -
AI는 챗봇? AI는 에이전트!…‘개방형 생태계’ 앞세운 구글 클라우드의 자신감
“이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왔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에이전트는 ‘AI는 챗봇’이라는 공식을 깨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지난 26일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앞두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는 이전 세대 챗봇을 넘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서처럼 움직이는 AI를 말한다.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며 대화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예를 들어 ‘7월에 뉴욕 가는 비행기표를 구해줘. 22~25일 출발은 꼭 피해주고’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여러 사이트를 탐색해 적절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식이다. 손님이 결혼식에 어울리는 원피스를 찾을 수 있도록, 근무를 교대하는 간호사가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인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에이전트 몫이 될 수 있다.에이전트로의 진화는 구글을 비롯해 오픈AI, 마... -
SK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총집결…미래·성장 논의한다
SK그룹이 사업 구조조정(리밸런싱)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말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집결해 경영전략을 논의한다.SK는 오는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SK 최고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SK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 -
“가장 큰 고래는?” 돌발 질문에도 침착…‘제미나이’ 품은 로봇 클로이
LG전자 로봇에 구글의 인공지능(AI)이 실렸다. LG전자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를 탑재한 ‘LG 클로이(CLOi)’를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이날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등을 시연했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구글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AI 모델이다.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이미지·코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중 제미나이를 탑재한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클로이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다. 은행·공공기관·기업 등 건물 로비에 배치된 안내 로봇이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사전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를 수행할 수 있으나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