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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10월까지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 구축···휴대전화 통해 수신 가능
강원 양구군은 각종 행정 정보를 안정적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3억 원을 들여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주민들의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방송하는 시스템이다.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방송을 수신할 수 있어 재난·재해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기존 마을 방송 단말기와 가정용 수신기의 취약점이었던 메아리 현상과 잡음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노후 방송 장비 교체와 마을 방송 이설에 필요한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양구군은 오는 10월까지 음성메시지 생성 및 통합발송시스템,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양구군 관계자는 “이 같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휴대전화를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편... -
강원도, 접경 지역 22.2㎢ 군사 규제 개선 건의···축구장 3110개 규모
강원도는 강원특별법 특례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접경 지역 22.2㎢의 군사보호 구역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국방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축구장 311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그동안 군사보호 구역 등의 지정·변경·해제는 군사기지법에 따라 합동참모의장이 건의해 국방부 장관이 결정했다.자치단체가 군사 규제 개선에 대해 건의해도 법적 근거가 미비한 데다, 구속력도 없어 많은 지역 현안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하지만 강원특별법 시행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건의 사항을 반영하지 못하면 담당 부대장이 반드시 사유를 제시하도록 해 공정한 심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강원도 내 군사규제 면적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군 2338㎢로 행정구역 전체 면적(4650㎢)의 50.3%에 달한다. 특히 철원의 경우 군사규제 면적이 94.7%를 차지해 지역주민의 영농... -
경찰, ‘얼차려 훈련병 사망’ 관련 중대장 등 2명 구속 송치···“군장 빈 곳 책으로 채우게 해”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 사건 수사전담팀’은 신병훈련소에서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 중대장(대위)과 B 부중대장(중위) 등 2명을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 중대장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강원 인제군의 한 육군 부대 신병훈련소에서 훈련병 6명에게 군기훈련 절차와 방법을 위반해 완전군장 상태로 선착순 뜀 걸음과 팔굽혀펴기를 시키는 등 직권남용 가혹행위를 하고, 훈련병들의 신체 상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로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강원경찰청은 지난달 25일 군 수사대로부터 사망 사건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사흘 후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수사 결과, B 부중대장은 사건 전날인 지난달 22일 취침 점호 이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훈련병 6명을 군기 위반으로 적발한 후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오전 A 중대장에게 구두 보고 후 승인... -
“삼척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 화폐 내면 총 15% 적립해 드려요”
강원 삼척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 화폐인 삼척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의 추가 적립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운영을 활성화하려는 조치의 하나다.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10%에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5%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현재 삼척지역에서는 34개 업소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있다.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세부 사항은 삼척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삼척사랑카드는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대형할인점 등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사업장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앞서 삼척시는 지난해 9월부터 MZ세대의 지역 화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삼척사랑카드에 모바일 간편결제(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삼척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
‘점박이물범’ 고성 공현진항 해상서 죽은 채 발견···불법 포획 흔적 없어
26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동방 약 150m 해상에서 ‘점박이물범’이 죽은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을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점박이물범’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이날 죽은 채 발견된 점박이 물법은 길이 130㎝, 둘레 53㎝가량의 크기다.무게는 26㎏가량이었다.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죽은 채 발견된 점박이물범이 해양보호생물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 연구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으로 보내기로 했다.박형민 속초해양경찰서장은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고래나 물범 등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강릉 비치 비어 페스티벌’ 28∼30일 개최···경포해수욕장 일원서 다양한 수제 맥주 선보여
‘제4회 강릉 비치 비어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와이키키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경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다.강릉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강릉 대표 수제 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와 강릉 브루어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특색있는 18개 수제 맥주와 12개 음식업체가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100여 종의 수제 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페스티벌 기간에 비치 요가와 다채로운 장르의 거리공연, 버블 DJ 파티, 수제 맥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비어 도슨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강릉 바우길과 연계한 트레킹 행사도 열린다.강릉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강릉역을 지나는 노선에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또 바가지요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행사장 내 맥주와 음식 가격을... -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수질 ‘안전’···대장균·장구균 등 수질 기준에 적합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지역 6개 시·군의 2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강릉 정동진·경포·안목·연곡, 동해 추암·망상·대진, 속초·외옹치, 삼척·장호·덕산·맹방, 고성 아야진·백도·송지호·화진포, 양양 낙산·하조대·인구·동호 해수욕장이다.수인성 장염 발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의 경우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백사장 모래는 유해 중금속 5개 항목(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을 분석했다.대장균은 0~53CFU/100㎖(기준 500CFU/100㎖ 이하)로 나타났고, 장구균은 모든 지점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동물 등의 분변에 존재하는 장구균은 분변성 오염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위생지표 미생물이다.백사장 모래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은 평균... -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
손 감독 “사랑 전제 않은 언행 없었으나 시대변화 못 읽은 점 반성” 아동 측 변호인 “사과한 적도 없고, 가해 미화하며 2차 가해”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과 코치진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손 감독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인 SON축구아카데미의 A 코치와 B 코치 등 3명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이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C군 측이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A 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플라스틱 코너플래그)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고소인 측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A 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하지만 C군 등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 -
약물 복용하고 고속도로 30㎞ 역주행한 30대 긴급체포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A씨(37)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3시 41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31㎞가량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흰색 차량이 역주행한다’라는 112 신고를 네 차례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전 3시 50분쯤 양양 졸음쉼터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검거 당시 A씨 차 안에서는 주사기 2개가 발견됐다.이후 경찰이 추궁하자 A씨는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마약류 검사를 진행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정선 신동읍~영월 구간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7월 1일부터 적용
강원 정선군은 오는 7월부터 신동읍과 영월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에 대해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정선군은 영월교통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선군 신동읍과 영월지역을 운행하는 21번, 21-1번 노선의 기존 거리비례 요금제를 기본요금만 내면 해당 구간 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단일요금제로 변경할 예정이다.기존 거리비례 구간 요금의 경우 신동읍 함백에서 영월읍까지 성인 기준 405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3250원과 2050원이었다. 오는 7월 1일부터 단일요금제가 적용되면 성인 17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1350원과 800원으로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정선군은 이번 조치로 인해 정선·영월 간 이동 편의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익균 정선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