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수질 ‘안전’···대장균·장구균 등 수질 기준에 적합

지난해 여름 경포해변에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원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경포해변은 오는 7월 8일 정식 개장한다. 강릉시 제공

지난해 여름 경포해변에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원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경포해변은 오는 7월 8일 정식 개장한다. 강릉시 제공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지역 6개 시·군의 2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강릉 정동진·경포·안목·연곡, 동해 추암·망상·대진, 속초·외옹치, 삼척·장호·덕산·맹방, 고성 아야진·백도·송지호·화진포, 양양 낙산·하조대·인구·동호 해수욕장이다.

수인성 장염 발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의 경우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백사장 모래는 유해 중금속 5개 항목(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을 분석했다.

대장균은 0~53CFU/100㎖(기준 500CFU/100㎖ 이하)로 나타났고, 장구균은 모든 지점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 등의 분변에 존재하는 장구균은 분변성 오염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위생지표 미생물이다.

백사장 모래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은 평균 0.52㎎/㎏으로 기준(4㎎/㎏)의 13%, 비소는 평균 4.81㎎/㎏으로 기준(25㎎/㎏)의 19%, 납은 평균 2.9㎎/㎏으로 기준(200㎎/㎏)의 1.5% 수준이었다.

수은과 6가크롬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물론 폐장 후에도 지속해서 수질과 중금속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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