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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유태오, 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청…오스카상 ‘투표권’
배우 강동원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의 한국계 감독과 배우 등도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AMPAS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4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영화 <브로커>(Broker)와 <반도>(Peninsula)에 출연한 강동원이 포함됐다. 또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국 배우 유태오와 같은 영화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도 초청됐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감독(Directors)과 각본가(Writers) 두 부문에서 초청되는 등 <패스트 라이브즈> 배우와 감독이 모두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었다.<헤어질 결심>의... -
‘맛있는 영화’ 보고 ‘영화 속 음식’ 맛보자…부산푸드필름페스타 28일 개막
부산시는 28~30일 영화의전당에서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푸드필름페스타에서는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쌀과 관련한 국내외 6개국 영화 10편을 상영한다.개막작으로 <맛있는 영화>(한국)와 <461개의 도시락>(일본)이 야외 상영된다.<맛있는 영화>는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모음(옴니버스)영화이다. 재계약에 실패해 앞길이 막막한 젊은이가 쌀국수 한 그릇에 위로를 받고, 10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 남녀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소외당한 두 엄마가 노들섬에 앉아서 라면 한 그릇으로 마음을 달래는 내용의 작품이다.올해 푸드필름페스타는 ‘쌀:일상’, ‘쌀:일탈’, ‘비에프에프에프 초이스 무비 다이닝’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쌀:일상’에서는 쌀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쌀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3일의 휴가>(한국)와 <열두 달, 흙을 먹다>(일본... -
현대차, 고객 낚기 위한 영화 ‘밤낚시’ 제작·공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단편 영화 <밤낚시>를 제작하고 11일 공개했다.<밤낚시>는 현대차가 처음 제작한 단편 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또 <범죄도시 2> <D.P>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 손석구가 출연한다.기존 영화나 드라마 간접광고(PPL)는 홍보를 위해 자동차를 자주 노출하지만 <밤낚시>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온전한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대신 영화 속 주요 장면을 아이오닉 5에 장착된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 ‘디지털 사이드 미러’ 등 차량용 카메라로 담는 방식을 채용해 아이오닉 5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알렸다.<밤낚시>는 북미에서 ... -
부산 기장 도예촌에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제작 ‘부산촬영스튜디오’
가상영상제작소·촬영체험장 등 조성1만1272㎡ 부지에 2027년까지 건립부산시와 기장군, 영화진흥위원회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3일 체결했다.부산시 등은 부산촬영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부지 무상사용, 제작 기반 시설 집적화와 최첨단 기술 기반의 영화·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OTT 특화 스튜디오는 초실감 미디어 기술 등을 융합한 실시간 편집·촬영으로 K-콘텐츠 제작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한 영상물을 확보할 수 있다.부산시는 비대면 사회로 전환과 디지털 혁신 기술 발전 등으로 고품질 영상물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함에 따라 부산을 OTT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부산시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가져 현지 촬영지로서 강점이 있음에도 촬영기반시설 부족으로 최근 4년간 전국에서 117편의 촬영 문의가 있었지만, 30편만 촬영이 이루어졌다”며 “K-콘텐츠의 국제화를 맞... -
중국 사로잡은 <나의 알타이> …너무 아름답고 무해해 불편한 드라마
설산 아래 펼쳐진 푸른 숲과 초원, 양과 소를 키우며 평화롭게 사는 유목민,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꿈과 사랑을 키우는 젊은 여성.최근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끈 드라마 <나의 알타이(我的阿勒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경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신장 관광 붐도 불고 있다.<나의 알타이>는 ‘무해한 치유드라마’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국의 민족통합 정책이 강요하고있는 신장 지역의 ‘위장된 평화’를 정당화한다는 지적도 홍콩계 독립매체에서 나왔다.신장 시골 마을 무대로 한 힐링 드라마<나의 알타이>는 중국중앙TV(CCTV)와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가 공동 제작한 8부작 드라마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기차를 타... -
‘윤아 막은 그 경호원’ 때문에···10만 유로 소송 당한 칸 영화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의 주최 측이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유독 유색인종 참석자들만 과도하게 저지한 경호원의 행동 때문이다.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패션 TV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는 지난 21일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육체적 피해를 봤다면서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폰티이스카는 이번 일로 정신·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면서 10만 유로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폰티이스카는 당시 입장권을 가지고 있었고 잘못한 것도 없었다면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조직위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조직위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폰티이스카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폰티이스카가 뤼미에르 대극장 계단에서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 -
경남 작은 영화관서 ‘노인 고독 해소’ 무료 영화·공연
경남도는 혼자 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없애고자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군지역 작은 영화관 8곳을 활용해 노인에게 영화·공연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빈고(가난), 병고(질병), 고독고(외로움), 무위고(역할상실) 등 4고를 예방하고, 경남형 노인복지브랜드인 ‘무사고·효경남’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작은 영화관은 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합천 등에 있다. 작은영화관 운영사는 오전 시간대에 영화를 상영하는 등 치매예방 교육, 노래교실, 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노인들이 영화관에 갈 때는 노인회의 외출 도움을 받거나 100원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경남도는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 2016년 남해 보물섬 시네마를 시작으로 올 현재까지 8곳을 개관했다.그러나 오전에는 영화관 8곳 전체 관람객석 987개 중 1일 평균 80개 내외(8.1... -
“세월호 10년 정면에서 마주해…엔드 크레디트 꼭 봐달라”
‘육룡이 나르샤’ 등 인기 드라마 PD 선체 촬영 허가에 즉각 연출 결심“시간·제작비 넉넉하지 않았지만 도움 주는 ‘마음들’ 덕분에 완성 크레디트 봐야 힘 얻고 극장 떠나”2014년 세월호 참사는 한국인의 몸과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참사 전과 후, 한국 사회는 더 이상 같은 곳이 아니다. 대중문화계 역시 참사의 아픔과 기억을 예술로 승화해왔다. 지난 10년간 참사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만 20여편이다. 22일 개봉한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장편 극영화다.지난 24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신경수 감독은 말했다. “세월호를 정면에서 대면한 영화입니다. 개인사가 중심이 된 은유적인 영화들이 많았지만 <목화솜 피는 날>은 극중 인물 수현(우미화)이 선체를 마주하듯 세월호의 10년을 직접 담았다고 생각합니다.”영화는 참사 이후 10년, 남겨진 사람... -
배우 이선균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내달 개봉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씨의 유작 영화 두 편이 올여름 한 달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될 예정이다.배급사 CJ ENM은 이씨 주연의 스릴러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오는 7월 개봉된다고 27일 밝혔다. 김태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붕괴 위기의 대교 위에서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이씨는 대교에 갇힌 채 사람들을 이끄는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았다. 배우 주지훈씨는 돈이면 뭐든 하는 레커차 기사 ‘조박’을, 김희원씨는 군견과 관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연구원 ‘양 박사’를 각각 연기했다.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앞서 이씨 주연의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도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10·26 사건을 소재로 한다. 이씨는 대통령 살... -
패스트푸드 비판한 <슈퍼사이즈 미> 감독 모건 스펄록 별세
패스트푸드의 폐해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의 감독 모건 스펄록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53세.2004년 6만5000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한 <슈퍼 사이즈 미>는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다큐에서 미국인들의 일상에 파고든 패스트푸드가 비만을 야기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고발했다.스펄록은 영화 제작을 위해 자기 몸을 직접 실험 도구로 삼아 한 달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관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맥도날드 식단 유지로 한 달간 몸무게가 11㎏나 늘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급증했다.그는 영화 제작 후 펴낸 책에서도 맥도날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들이 각종 화학성분 첨가물과 엄청난 양의 설탕,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분명한 고기로 범벅된 나쁜 음식이라는 점을 각종 근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