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영화’ 보고 ‘영화 속 음식’ 맛보자…부산푸드필름페스타 28일 개막

권기정 기자

‘쌀’ 주제로 6개국 10편 상영

음식 관련 각종 이벤트 진행

‘맛있는 영화’ 보고 ‘영화 속 음식’ 맛보자…부산푸드필름페스타 28일 개막

부산시는 28~30일 영화의전당에서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푸드필름페스타에서는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쌀과 관련한 국내외 6개국 영화 10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 <맛있는 영화>(한국)와 <461개의 도시락>(일본)이 야외 상영된다.

<맛있는 영화>는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모음(옴니버스)영화이다. 재계약에 실패해 앞길이 막막한 젊은이가 쌀국수 한 그릇에 위로를 받고, 10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 남녀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소외당한 두 엄마가 노들섬에 앉아서 라면 한 그릇으로 마음을 달래는 내용의 작품이다.

올해 푸드필름페스타는 ‘쌀:일상’, ‘쌀:일탈’, ‘비에프에프에프 초이스 무비 다이닝’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쌀:일상’에서는 쌀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쌀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3일의 휴가>(한국)와 <열두 달, 흙을 먹다>(일본)가 상영된다.

‘쌀:일탈’에서는 쌀의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한국), <오프 더 메뉴>(미국)가 상영된다.

‘BFFF 초이스 무비 다이닝’에서는 최신 음식영화를 선보인다. <프렌치 수프>(프랑스), <이탈리안 셰프들>(이탈리아), <더 하우스 오브 노맨>(베트남), <커밍 홈 어게인>(미국) 등이다.

영화를 더욱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상영 전 음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쿡! 톡!’, 영화 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테라스’, 미공개 이야기를 누며 술 한잔을 기울이는 ‘주주클럽’ 등을 운영한다.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마련된다. 먹자광장에서는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깜짝 식당’이 설치되고, 야외광장에는 영화와 공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포트럭(pot-luck) 테이블이 운영된다. 벼룩시장이 열리고, 피자만들기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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