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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애호가들, 송정해수욕장으로 오라…부산국제서핑대회 29일 개막
제15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29일 개막한다.부산시는 29~30일 송정해수욕장에서 ‘2024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경기는 일반부, 입문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코리아오픈부 등 5개 부문에서 1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29일에는 개회식과 각 종목 예선전이 펼쳐지며, 30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시상식, 폐회식이 열린다.부산시 관계자는 “송정해수욕장은 파도와 바람의 조건이 서핑하기 적합해 사계절 내내 전국의 서핑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
‘머드·해양스포츠·섬의날’ 여름행사 풍성…대천해수욕장 29일 개장
올 여름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머드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행사가 열린다.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 개장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 머드 축제와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섬의 날 행사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보령 머드 축제는 다음달 1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머드 축제 기간 보령에서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함께 개최된다. 철인 3종, 핀수영 등 8개 종목의 경기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15개 해양·육상체험 종목의 행사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을 무대로 펼쳐진다.8월8~11일에는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다양한 섬 발전 정책과 다채로운 섬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국가 기념일이다.1932년 문을 연 대천해수욕장은 매년 2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이자 유명 ... -
왜 뛰냐고요? ‘퀴어’ 한 나니까
정체성 부연 설명할 필요 없이 일상 반경 다양하게 확장하며 소수자 아닌 솔직한 나로 소통‘비-퀴어’ 남성 중심의 스포츠 더욱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스포츠는 소통이다. 전략을 공유하고 사기를 북돋우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LGBTQ+ 퀴어들에게는 솔직하게,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공간이 필요하다. 배드민턴·농구·풋살을 하는 퀴어 여성 생활체육인으로 구성된 ‘티키타카’는 그렇게 탄생했다. 티키타카 회원들을 지난 24일 경향신문사에서 만났다.농구 모임 ‘레디슛’을 운영하는 흰당(40)은 “농구는 경기를 하면서 말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하는 스포츠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 모습이 드러나는데, 내 정체성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할 필요 없이 캐주얼하게 모임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퀴어 스포츠 모임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레디슛 회원 가디(29)는 “나를 감추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풋살팀 ‘FC너... -
여자 탁구 서효원, 파리 올림픽 출전 무산
37세 여자 탁구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 무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효원은 22일까지 이틀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6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쳐 5위 윤효빈(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탈락했다.이은혜(대한항공)와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차례로 1~4위에 올라 23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서효원은 자신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도전했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희소한 수비 전형으로 여전히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험도 풍부한 서효원을 올림픽 무대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된 건 대표팀에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이번 선발전은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파리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대한탁구협회는 지... -
“우린 눈빛으로 통한다” 청각 장애 미 여자축구대표팀이 소통하는 법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선수들은 모두 조용해진다. 경기 전 그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눈빛, 그리고 수화다. 눈으로, 손으로 의견을 나눈 뒤 경기가 시작되면 그들은 앞에 있는 동료를 따라 함께 움직이고 같은 방향으로 열심히 뛴다. ESPN은 14일 ‘미국 청각장애 여자축구대표팀 눈으로 본 축구, 그리고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대표팀 근황을 소개했다.대표팀은 지난 1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머스시티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렀다. 주전 공격수 에밀리 스프리맨(35)이 6골을 넣었고 팀은 11-0으로 대승했다. 이 경기는 사상 처음으로 TV 생중계된 청각장애 축구 경기였고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폭스바겐)도 등장했다. 아미 그리핀 감독은 “오늘 우리는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만들었고 내일도 그럴 것”이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청각장애 축구는 55데시벨(dB) 이상 청력 상실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는 30~60dB, 청소기 소리가 70dB 정도다. 경기 중에는 보청기... -
장도 보고, 공도 치고…전통시장 빈 점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 대인기
13일 오전 조용하던 시장 한켠에서 호쾌하게 공을 때리는 소리가 잇따라 들려왔다. 소리가 난 곳은 시장의 2층. 제천시가 중장년 시민들을 위해 제천중앙시장 안에 마련한 ‘마실 스크린 파크 골프장’이다.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칸막이마다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된 500㎡ 규모의 실내 파크골프장이 펼쳐졌다. 이른 시간대였지만 10개 타석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차례를 기다리던 한 무리의 노인들은 지인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임홍씨(54)는 2년 전부터 파크골프를 즐기다 최근 이곳을 찾게 됐다고 했다. 임씨는 “비가 오거나 여름에는 더워서 필드에 나가질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날씨 상관없이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시장 안에 있어 집에 갈 때 장을 봐 돌아간다. 중장년들을 위한 맞춤형 시설”이라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들이 전통시장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사람들을 더 모으고, 쇠락하는 원도심까지 활성화시켜보자는 포석에서다.... -
오른팔 없는 브라질 탁구선수, 파리 올림픽 출전
오른팔이 없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레(29·사진)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브라질 최초로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나서는 선수가 된다.브라질탁구협회는 최근 패럴림픽 메달 4개를 따낸 알렉산드레를 파리 올림픽에 나설 브라질 탁구 대표팀에 선발했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레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모두 나서는 첫 번째 브라질 선수다.알렉산드레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어려서부터 삶이 내게 부과한 많은 도전을 견디고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 나는 브라질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나가게 돼 너무 기쁘다”고 썼다.알렉산드레는 생후 3개월 때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잃었다. 그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 2021년 도쿄 패럴림픽에 나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알렉산드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폴란드 탁구 선수 나탈리... -
흙 위의 시비옹테크는 ‘무적’
‘흙의 여신’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올해도 프랑스오픈을 석권했다. 시비옹테크는 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2-0(6-2 6-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시비옹테크는 남자 단식의 레전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처럼,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유일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강해 ‘흙의 여신’ 혹은 ‘여자 나달’로 불린다.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프랑스오픈 정상을 지켰다.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프랑스오픈에서 여자 단식 3연속 우승 선수는 1992년 모니카 셀레스, 2007년 쥐스틴 에냉에 이어 시비옹테크가 통산 세 번째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서도 단일 대회 여자 단식 3연패는 2014년 US오픈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0년 만이다.2022... -
세계태권도연맹, 플렌코비치 크로아 총리에 ‘명예 8단증’ 수여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태권도 명예 8단증을 받았다.세계태권도연맹(WT)은 조정원 WT 총재가 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 관저를 찾아 플렌코비치 총리에게 단증과 함께 태권도 도복·띠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엔 크로아티아 태권도 대표팀 선수단도 함께했다. 크로아티아는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태권도 강국이다.크로아티아 현지 매체들은 플렌코비치 총리의 이름과 태권도를 접목한 ‘플렌권도’(Plenk-kwon-do)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날 행사를 소개했다.한편 WT는 크로아티아 올림픽 위원회 공식 지정 병원인 크로아티아 성캐서린 병원을 WT 공식 병원으로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