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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7당 ‘채상병 특검 촉구 집회’ 집결···“박근혜 정권 뛰어넘는 국정농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이 29일 도심에서 열린 채상병특검 촉구 집회에 참석해 특검법 본회의 통과 추진 의지를 다졌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국정조사 촉구 범국민 집회’에서 “대통령을 정점으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심지어 김건희 영부인의 개입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부부가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을 빼주려고 박정훈 대령에 억울한 누명을 씌웠을 가능성이 높다”며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을 뛰어넘는 최악의 국정 농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해병대 예비역 연대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조국혁신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진보... -
대통령 ‘이태원 음모론’ 던진 김진표…“의도와 달리 논란 유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으로 비화하자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전 의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7일 공개된 김 전 의장의 회고록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직후인 2022년 12월5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김 전 의장이 윤 대통령과 독대한 내용이 담겼다. 김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참사 수습을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김 전 의장은 전했다.이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눴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 세상에 알리는 ... -
‘이태원 음모론’ 대통령실 해명에도 줄 잇는 논란…여권서도 “윤 대통령 입장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여권에서도 “대통령실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분명하게 대통령실에서 입장표명을 해주셔서 이게 부차적인 것이 본질을 덮는 이런 현상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이날 함께 출연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늦더라도 대통령실에서 뭔가 입장 표명은 있는 게, 마무리하고 지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자 이에 “진 전 장관님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이라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는 부분이고 이것은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독대 과정에서 있었던 얘기이기 때문에 두 분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방송에서 진 전 장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여의도연구원에서 ‘이... -
유승민 “연평해전 영웅들과 채 상병, 군인 명예 무엇인지 생각케 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논쟁을 보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군인의 명예는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진정 국가안보를 걱정한다면 이 청년 군인들의 명예를 지키고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전 의원은 “22년 전 오늘,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에 빠져 있을 때,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용사들은 연평도 앞바다 NLL을 피로써 사수했다.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상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의 넋을 기린다”며 “적의 포탄과 총탄에 온몸에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적을 응징한 용사들의 투혼에 절로 머리를 숙이게 ... -
윤 대통령,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일에 “평화는 말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면서 “여섯 분의 순국 영웅과 참수리 357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2연평해전은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무력 충돌한 사건이다. 당시 참수리 357호정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에 맞서 싸웠고, 그 과정에 정장이던 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
유승민 “조작? 유가족 앞 담을 수 없는 말···윤 대통령, 사실 밝혀라”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의심’ 발언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실은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했다고 한다”며 “행정과 입법의 수장인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체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그는 “‘특정세력의 유도, 조작’이라니···”라며 “159명의 억울한 희생과 아직도 슬픔과 아픔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 앞에 결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다. 정말 우리 대통령이 했다고는 믿기 어렵고 믿기도 싫은 말”이라고 했다.유 전 의원은 또 “대통령실이 왜곡이라고만 퉁치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무엇이 왜곡이고 진실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적었다.김 전 의장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대한... -
윤 대통령, ‘이임재 음모론’도 믿었나···박홍근 “용산경찰서장 관련 대화도 있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이태원 참사 한달여 뒤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대화를 기록한 자신의 메모에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 전 서장에 대해 “경찰 안에서 대표적으로 무능한 사람인데 어떻게 용산서에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의장이 전한 말 중 ‘대통령이 용산서장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경찰 안에서 대표적으로 무능한 사람인데 구례에서 지방 경찰서장으로 있다가 어떻게 용산서에 파격적으로 오게 됐는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등의 얘기도 메모로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또 “대통령이 ‘차선 하나만 통제해서 관리했으면 될 일을 왜 방치하면서까지 그 시간까지 뭐 했는지 모르겠다. 우리 경찰 수준이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한 내용도 쓰였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 집무실이 ‘관저’라며 집회 금지한 경찰…대법원서 또 패소
서울 용산구의 대통령 집무실은 대통령 관저가 아니므로 인근에서 열리는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또 나왔다.참여연대는 28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가 전날 참여연대가 경찰을 상대로 낸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의 집회 금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2022년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방부 및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집시법 11조의 3호에 따라 금지 통고했다. 이 조항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장소에서 옥외 집회를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쟁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대통령 관저에 해당하느냐는 것이었다. 지난해 1월과 지난 1월 열린 1·2심은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경찰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심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재판을 열지 않고 그대로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했다.경찰은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에 ... -
윤 대통령,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단 파견
윤석열 대통령은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8일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7월1일 열린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이 특사단으로 참여한다.특사단이 전달할 윤 대통령의 친서에는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파나마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특사단은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파나마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동포 간담회, 현지 한국 기업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파나마는 중남미 해운·물류 중심지로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주요 관문으로 평가된다. 중미 지역 내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기도 하다.파나마, ‘경제 성장’ 내세운 중도우파 대통령 선출중미 파나마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중도우파 호세 라울 물리노 후보(65)가 당선됐다.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에 이어 파나마에도 ... -
채 상병 특검 찬성 63%···한동훈, 여당 지지층서 지지율 55%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2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봤다. 26%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5월 7~9일 조사에서는 특검 도입 57%, 반대가 29%였다.성향별로는 진보층 82%, 중도층 73%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보수층에서는 찬반(43%:47%)이 비슷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울었다.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4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후보명 순서 로테이션) 한동훈 28%, 나경원 19%, 원희룡 13%, 윤상현 3% 순으로 나타났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국민의힘 지지자(308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