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과 교역 확대 논의…사과·인삼 등 수입 검토”

최혜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북한으로부터 사과·인삼 등 식품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은 최근 북·러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교류 분야를 점차 확대하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단크베르트 러시아 수의식물위생감독국 국장과 김수철 북한 수출입품질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을 하며 채소 및 과일 수출입을 포함한 양국의 교역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러시아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양자는 특히 채소와 과일 등 식품을 상호 공급하며 무역 거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며 “단크베르트 국장은 러시아가 북한 사과를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고, 김 부위원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인삼을 수출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가축과 유제품의 거래도 늘리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는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을 방문해 이 같은 조약을 맺고 양국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군사 원조를 제공하고, 상호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분야 협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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