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 총창 유력···연이은 군 출신 기용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사퇴로 지난 3월 말부터 공석인 호주 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61·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심 전 총장에게 호주 대사 자리를 제안하고 최종 조율하고 있다.

심 전 총장은 해군 1함대사령관·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합동참모본부 작전2처장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2020년 해군총장을 지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군 출신 인사를 잇달아 호주 대사직에 임명한 데는 호주가 주요 방위산업 수출 국가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앞서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기용할 때도 방산 수출 협력 등을 주요 사유로 들었다. 호주는 K9-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한국 무기를 도입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3월 4일 호주 대사에 임명된 뒤 25일 만에 물러났다.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직 임명을 두고 ‘해병대 채 상병 순직에 대한 외압 의혹 수사에서 피의자를 도피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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