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3분 만에 치매 확인”···전주시, 간편 체크 서비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마련됐다.

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나이, 성별, 교육 수준 등)를 입력하면 약 1분 정도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완료 후에는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과 의미 기억력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분석 결과 치매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전주시 치매 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전화를 통한 서비스 접속은 다음 달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검사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임상시험을 거쳤고 정확도 93% 수준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3분 만에 끝나는 AI 간편 치매 체크는 휴대폰으로 쉽게 치매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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