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전원룸단지’ 조성…범죄예방환경디자인 입혀

부산 남산동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부산시 제공

부산 남산동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18실 짜리 원룸 건물 1개동을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으로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은 1인 가구나 여성만이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협업해 조성했다.

우선 1인 가구의 안전을 고려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현관 출입 통제 시스템, 방범 방충망, 내외부 감시카메라(CCTV), 자동 밝기조절 조명 등 방범시설을 설치·보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부산시는 사업계획을 세웠으며, 부산도시공사는 다가구 건물을 매입했고,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도입한 시설물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금정구 남산동에 이어 7월까지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인근에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 2호를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부산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경찰청과 함께 부산대 인근 원룸 밀집지역에 범죄예방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안심원룸을 인증하는 ‘청년안심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원룸 70여개가 안심원룸 인증을 받았다. 주택 소유주가 감시카메라, 공용 현관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시설을 설치하면 부산시가 방범창 교체, 가스배관 덮개 설치 등을 지원하고, 부산경찰청이 안심원룸 인증패를 수여하는 사업이다.

김종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사업 대상지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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