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많은 장맛비로 한라산 등산로 통제·올레길 자제 권고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에 비구름이 걸려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에 비구름이 걸려있다. 사진 연합뉴스

주말인 29일 제주에 많은 장맛비로 한라산 등산로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지역별 강수량(오전 10시까지)은 산지(진달래밭) 80㎜, 남부(서호) 42㎜, 서부(마라도) 30㎜, 남부 중산간(한남) 30㎜, 북부 중산간(와산) 25㎜, 북부(대흘) 21.5㎜, 동부(표선) 20㎜ 등이다.

제주 육상에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호우 특보(북부·동부·추자도 제외)와 강풍 특보 발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가 치겠다고 예보했다.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맛비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100㎜, 많은 곳은 중산간 150㎜, 산지 200㎜ 이상이다. 이후 1일에 30∼80㎜, 많은 곳 12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이날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 측도 호우로 인해 올레길 탐방 자제를 권고했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이나 하천·저지대 접근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또 농경지 침수, 하수도·우수관·배수구 역류, 공사장 축대 붕괴,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Today`s HOT
밤하늘에 터지는 축하 불꽃 허리케인 베릴 지난간 바베이도스 캐나다의 날 퍼레이드 병역 거부, 이스라엘 초정통파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관객들 오성홍기 흔드는 홍콩 주민들
바이든·트럼프 토론 90분간 생중계 홍콩 조국 반환 27주년 기념행사
흩날리는 에트나산 용암 2024 투르 드 프랑스 파리 공화국 광장에 모인 반극우 시위대 뉴욕 프라이드 행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