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도시 충북 제천시, ‘천연물 산업’ 육성 나선다

충북 제천에 들어서는 제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조감도.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에 들어서는 제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조감도. 제천시 제공.

한방도시로 불리는 충북 제천시가 천연물산업 육성에 나선다.

제천시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제천시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등 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7260㎡ 부지에 지상 2층 본관과 지상 1층 별관 건물을 갖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제조공정 표준화시설, 분석·검증시설, 세척·건조·보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천시는 2026년까지 건물을 건립한 뒤 2년간 장비 등을 도입해 2028년부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운영에 나선다.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천연물 산업은 동물, 식물, 미생물 등에서 생성되는 특정물질을 추출해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제천시는 이 시설을 통해 천연물 소재의 재배, 가공, 성분 분석 및 검증, 제조 과정의 기준을 제시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방도시로 불리는 제천시는 천연물 산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의 하나로 불리는 등 예전부터 전통 천연물 산업인 한방산업의 중심지였다.

또 제천 바이오밸리 입주기업 중 상당수가 천연물 산업 관련 기업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약초생산유통 등 연관 기업이 104곳에 이른다.

제천시 관계자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가 농업과 산업을 아우르며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를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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