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 7천명 돌파···첫 사제 김대건 신부 이후 179년만

이영경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의 성상. 좌대에는 한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라고 적혀 있다. AP 연합뉴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의 성상. 좌대에는 한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라고 적혀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 천주교에 등록한 사제가 누적 7천명을 돌파했다. 1945년 김대건 신부(1821~1846) 신부가 한국인으로 처음 수품한 이후 179년 만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7일 펴낸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4)’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사제’로 등록된 이들은 7천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종·입적·이적·환속한 사제를 포함한 수치다.

원로 사목자를 포함해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는 5천694명으로 1년 전보다 39명 늘었다.

사제품을 받은 한국인 혹은 사제가 된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들이 한국 교회 소속이면 인명록에 한국인 사제로 등록된다. 한번 등록하면 이후 국적이나 소속이 바뀌더라도 명단에 남기고 변동 사항만 기재한다.

작년 1년 동안 새로 수품한 한국인 사제는 86명으로 2013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명에 못 미쳤다. 국내에서 사목 활동을 하는 외국인 사제는 122명으로 1년 사이 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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