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종 민물고기·천연기념물 ‘미호종개’, 3천마리 방류

국가유산청, “인공 부화···서식지인 미호강, 부여·청양 지천에 방류”

한국 고유종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민물고기‘ 미호종개’. 국가유산청 제공

한국 고유종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민물고기‘ 미호종개’. 국가유산청 제공

자연유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3000마리가 방류됐다.

국가유산청은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증식으로 인공 부화한 미호종개 3000마리를 2일 세종특별시 미호강 일대와 충남 부여·청양 지천에 각각 1500마리씩 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호종개는 금강 유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몸 길이는 7~8㎝다. 수심이 얕고 유속이 완만하며 모래가 많은 하천의 중하류에 주로 서식하며 바닥의 모래 속에 몸을 파묻고 산다고 알려져 있다. 미호종개는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을 잡아먹으며, 산란기는 6~7월이다.

미호종개는 1984년 충북 청주 팔결교 부근 미호강 본류에서 처음 발견돼 ‘미호종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서식지가 일부 지역으로 한정돼 있어 국가 보호종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방류는 2022년 6월 국가유산청과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의 증식과 보존을 통해 대국민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함양하고 금강수계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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