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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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만난 증권사 CEO들 “금투세 도입 시기상조, 유예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혁신기업 발굴에 대한 증권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부동산 위주의 대체투자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미래먹거리 산업에 투자해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견인해달라는 것이다. 금감원이 하반기 중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자본시장선진화 과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금투세 징수기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금투세 유예 논의가 불붙을 전망이다.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외 16개 주요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판 엔비디아 발굴을 위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관행이 바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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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야기 단양·동해의 ‘하늘 산책로’ 우표로 만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조망시설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를 담은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오는 7월 3일부터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기념우표에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2곳의 스카이워크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을 우표에 담았다.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과 단양 읍내를 굽어보는 산꼭대기 절벽에 들어서 ‘단양팔경’을 비롯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란 이름은 ‘만 개의 골짜기와 천 개의 봉우리’란 뜻의 만학천봉에서 따왔다. “천하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등 주변 명산이 어우러진 비경과 단양 시내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 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투명한 하늘길도 있어 남한강 수면 위 80m 높이에서 하늘을 걷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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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HMM 뒤로 고개드는 인플레 우려···중동 갈등·가뭄 직격탄 맞는 공급망 해상운임이 다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 변화로 수에즈·파나마 운하의 사용이 어려워진데다 운송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HMM을 비롯한 해운사의 주가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망 불안으로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상 운송운임의 척도로 불리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8일 기준 3714.32를 기록했다. SCFI가 3700선을 넘긴 것은 코로나19로 공급망 쇼크의 여파가 이어지던 2022년 8월 초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1000선을 밑돌았던 SCFI는 연말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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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고점 경신하는데 삼성전자 부진에 우는 코스피···하반기는? 올해 상반기 주요 20개국(G20) 중 12개국(국가연합 제외)의 주가지수는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부터 독일·일본, 인도·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에서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충격을 씻어내고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증시는 최고점은 커녕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AI랠리에 편승하지 못하면서다. G20국가 주가지수 중 올해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지 못한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러시아·중국·이탈리아·사우디·브라질·한국 등 7개국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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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뭔데 돈보다 도파민?···IT 발달이 여가시간을 늘릴 수 있을까 독자 여러분은 주로 어떤 것을 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시나요? ‘MZ’ 기자인 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야구와 축구를 보거나, 종종 ‘동물의 숲’을 비롯한 게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요즘, 현대인은 일은 물론 여가까지 하루의 대부분을 IT기기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최근 정보통신(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컴퓨터·스마트폰을 통한 여가 시간을 늘리는 대신 노동 공급을 줄인다는 한국은행의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IT기기에 친숙한 청년층 등이 일을 더 하는 대신,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데에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겁니다. ‘노동’의 가치보다 ‘여가’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인데요. 정말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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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홍콩 ELS 손실 털고 반등 시동…2분기 실적 10% 증가 전망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에서 벗어나면서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4조64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765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금융지주가 홍콩H지수 ELS 손실 배상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하고 2분기에는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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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33%는 중국 브랜드” 2030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3대 중 1대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개발 효율화와 생산 비용 절감으로 가격에 우위를 점하면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21% 예상했는데, 2030년엔 이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3%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자동차가 해외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이외 지역의 자동차 판매가 올해 300만대에서 2030년엔 3배 가까이 늘어난 900만대까지 확장될 것이라 봤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점유율도 올해 3%에서 13%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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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데뷔 네이버 웹툰, 주가 10% 가까이 급등 ‘흥행 출발’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흥행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한때 장중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공모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가 결정되기도 했는데, 첫 거래일에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양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공모가를 적용할 때, 3억15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종가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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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향포럼 “민주주의, 기업에 특히 중요…의사결정 주체, 주주에서 노동자·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로 확장”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26일 “다양성과 포용성은 민주주의의 기초이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기업에 더 관철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경향포럼> 특별강연에서 “선장이 혼자 배를 조정할 수 없고 여러 선원과 함께 배를 조정하듯이 기업거버넌스도 협력과 협동을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때 공장 노동자, 시민활동가로 활동한 임 변호사는 공익소송을 맡아오며 ‘공익소송의 선구자’로도 불려왔다. 임 변호사는 기업지배구조는 ‘누가 기업의 주인인가’의 문제라며 “한국 대기업 집단의 총수 일가는 4% 미만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재벌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적 기업지배구조에서 기존에는 주주만 기업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주주 민주주의’가 논의됐다면, 최근엔 근로자·소비자 및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도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 민주주의’로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이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주·노동자·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를 이해관계자의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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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향포럼 “다양성과 포용성,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기업에 관철돼야”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26일 “다양성과 포용성은 민주주의의 기초이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기업에 더 관철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경향포럼> 특별강연에서 “선장이 혼자 배를 조정할 수 없고 여러 선원과 함께 배를 조정하듯이 기업거버넌스도 협력과 협동을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때 공장 노동자, 시민활동가로 활동한 임 변호사는 공익소송을 맡아오며 ‘공익소송의 선구자’로도 불려왔다. 임 변호사는 기업지배구조는 ‘누가 기업의 주인인가’의 문제라며 “한국 대기업 집단의 총수 일가는 4% 미만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재벌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적 기업지배구조에서 기존에는 주주만 기업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주주 민주주의’가 논의됐다면, 최근엔 근로자·소비자 및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도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 민주주의’로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이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주·노동자·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를 이해관계자의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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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구두개입에도…달러당 1400원 코앞 두 달여 만에 달러당 1390원대에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꺾일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한·일 재무장관이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달러 강세에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연되거나, 중동 지역 분쟁 재점화를 비롯해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88.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91.5원에 개장한 뒤 종일 1390원선 안팎에서 오가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지난 4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며 환율 상단은 달러당 1400원으로 굳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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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앉자마자…엔비디아, 뚝·뚝·뚝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타이틀을 얻자마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AI 거품론’마저 확산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4월20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135.58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20일(-3.54%)과 21일(-3.22%)에 이어 3거래일 동안 12.8% 떨어졌다. 3조3350억달러까지 불어났던 시총도 2조9370억달러로 4000억달러 가까이 증발하며 시총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