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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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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러 기업과 함께 이란제와 유사한 공격용 드론 개발” 중국 기업이 러시아 기업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된 이란산 무인기(드론)와 유사한 모델의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보내는 것은 서방의 경고를 무릅쓰고 러시아 지원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나라 회사들은 지난해 이란산 샤헤드 드론 복제 협력을 위한 회담을 했으며, 올해는 러시아로 선적할 것에 대비해 제품을 개발·시험했다. 한 유럽 소식통은 중국산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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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지폐 1만엔권에 ‘일제 수탈 주역’ 초상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도안을 바꾼 지폐 3종의 유통을 3일 개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오전 도쿄 주오구 일본은행 본점에서 새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총 1조6000억엔(약 13조7000억원) 어치의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유통을 시작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지폐가 일본 경제에 활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캐시리스(cashless·현금 불필요)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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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빙원, 1980년대보다 5배 빨리 녹고 있다” 알래스카 빙원(icefield)이 1980년대 대비 약 5배 빠르게 녹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국제과학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약 3884㎢에 달하는 알래스카 주노 빙원을 18세기 데이터와 함께 1948년부터 추적해 이같이 추정했다. 빙원은 빙하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5만㎢ 이상 규모로, 대륙부터 해양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덮는 얼음층인 빙상(ice sheet)보다는 작은 크기다. 대륙빙하라고도 불리는 빙상은 현재 그린란드와 남극 두 곳에만 남아 있다. 반면 빙원은 아직 곳곳에 존재한다. 주노 빙원은 대략 1000개의 빙하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멘덴홀 빙하가 관광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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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중국 기업, 러 기업과 함께 살상용 드론 개발” 중국 기업이 러시아 기업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된 이란산 무인기(드론)와 유사한 모델의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보내는 것은 서방의 경고를 무릅쓰고 러시아 지원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나라 회사들은 지난해 이란산 샤헤드 드론 복제 협력을 위한 회담을 가졌고, 올해는 러시아로 선적할 것에 대비해 제품을 개발·시험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유럽 소식통은 중국산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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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토론 ‘참패’ 두고 “해외출장 탓···거의 잠들 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첫 대선 TV토론에서 보인 불안정한 모습과 관련해 해외 순방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인근 버지니아주 맥린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지난주 TV 토론 성적이 처참했다고 인정한 뒤 토론을 앞두고 해외 출장을 잇달아 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TV 토론을 바로 앞두고 두어차례 (출장차) 세계를 다니는 결정을 했다”며 “나는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는 (토론 때) 무대에서 거의 잠이 들뻔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다지 현명하지 못했다”며 “변명이 아니라 설명”이라고 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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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폴란드 나치 피해 생존자 지원하겠다” 독일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피해 입은 폴란드인 생존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생존한 폴란드인 피해자는 약 4만명으로 추정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은 (나치의 폴란드) 점령기 수백만 명 희생자에 대한 책임과 그로 인한 의무를 인식한다”며 “1939∼1945년 독일의 침공과 점령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이에 앞서 폴란드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관을 독일 베를린에 짓기로 했다. 숄츠 총리는 추모관에 대해 “망각을 거부하는 징표이자 미래를 위한 알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상금 지급 시기와 규모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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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좌파-중도, 단일화 바람···‘극우 집권만은 막자’ 오는 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좌파와 중도 진영이 대거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자체 집계 결과 3일 오전 7시30분 기준 2차 투표 진출 자격을 얻은 후보자 1300여명 중 221명이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연합과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 소속으로, 1차 투표에서 3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보들이다. 당선 가능성이 사실상 낮은 상태에서 반극우 진영의 표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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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행사서 100명 이상 ‘압사’···사망자 대부분 여성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 한 마을의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행사가 끝난 참가자들이 서둘러 떠나다 사고가 났다. 수도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이다. 현지 경찰 등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 텐트 안에 수천명 이상 참가자가 몰린 가운데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들이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 몰려들었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로이터는 다수 시신이 트럭 뒤에 놓였고, 먼지로 뒤덮인 가방과 휴대전화가 행사장 안에 쌓였다며 입수한 영상 내용을 전했다. AP는 들것에 실려 하얀 시트로 덮인 사망자들의 시신이 한 지역 병원 부지에 늘어서자 친척들이 고통스러워하며 통곡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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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동조 혐의’ 가자지구 병원장 석방···네타냐후 “심각한 실수” 하마스에 동조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장을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자체 석방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심각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알시파 병원의 원장으로 재직했던 모하메드 아부 살미야가 이날 풀려나 가자지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55명의 다른 가자지구 주민도 살미야 원장과 함께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기소나 재판 없이 약 7개월간 구금됐다. 혐의는 병원을 하마스의 은신처이자 작전본부로 활용하도록 허용했다는 것이었다. 하마스는 이같은 혐의를 인정한 적이 없다. 살미야 원장은 석방 직후 ‘구금 중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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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2% “정신건강 의심, 바이든 하차해야”…민주당원 절반도 ‘출마 반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간 첫 TV 토론 이후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와 함께 지난달 28∼29일 등록 유권자 1130명에게 물은 결과(오차범위 ±4.2%포인트)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 출마해야 한다(28%)는 응답을 압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지난 2월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63%가 바이든 대통령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응답률이 9%포인트 더 올랐다. 민주당 당원 중에서는 출마 찬성(54%)이 반대보다 더 많았지만 출마 찬성(64%)이 반대(36%)를 크게 압도했던 2월 조사 결과와 크게 달라졌다. 출마 반대 이유로는 81세인 나이가 86%로 가장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정신건강과 인지력을 갖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도 7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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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 “재임 중 공적 행위는 면책”…바이든측 “트럼프 대선 전복시도 불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와 관련해 연방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도 재임 중 공적 행위는 면책특권이 있다’는 취지로 판결하자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이 엇갈리는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환영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는 자신이 법 위에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 헌법 및 민주주의의 큰 승리”라면서 “미국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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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 트럼프 ‘대선 뒤집기’ 면책 여부 하급심으로 환송···11월 대선 전까지 재판 어려워져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전복’ 혐의에 대한 면책 특권 적용 여부 판단을 하급심 법원에 넘겼다. 이에 따라 관련 재판이 오는 11월 전 열릴 가능성이 크게 작아져 미국 대선에서 큰 변수가 되기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대통령의 결정적이고 배타적인 헌법적 권한 안에서 이뤄진 행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형사기소로부터 절대적인 면제를 받는다”면서도 “비공식적 행동들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없다”며 대법관 9명 중 6명 찬성, 3명 반대로 하급 법원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