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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경계에 놓인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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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교체론 확산에 해리스 ‘대안’으로 급부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선 TV토론에서 참패한 이후 기로에 내몰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유력 인사들은 대선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도, 바이든 대통령 사퇴 시 해리스 부통령을 최적의 대체후보로 꼽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 캠프와 백악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등의 고위 소식통 7명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중단할 경우 그를 대체할 최고의 대안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좋은 옵션’이라는 점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이자 지난해까지 민주당 하원 ‘3인자’인 원내총무를 지낸 제임스 클라이번 의원은 MSNBC방송에 나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와 관련 “민주당은 해리스를 제쳐놓거나 우회하는 해법을 찾아서는 안 된다”며 “2순위(부통령)이든 1순위(대통령) 주자이든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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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대선 포기 고려 여부에 “전혀 안 한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첫 대선 TV토론 참패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커지는 후보 교체론을 일축한 것이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에 대한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 참패 이후 ‘향후 며칠 내로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한 측근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잔피에어 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접 아니라고 말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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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현역 의원 “바이든 사퇴해야” 첫 공개 촉구 미국 대선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민주당 현직 연방의원이 처음으로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보다도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선인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사진)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그의 많은 업적을 효과적으로 변호하고 트럼프의 많은 거짓말을 들춰내는 데 실패했다”며 “매우 다른 환경에서 존슨은 재선 도전 포기라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바이든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1968년 대선 당시 존슨 대통령은 베트남전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민주당 내 지지가 분열되자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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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재판 선고 두 달 뒤로 미뤄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유죄 평결을 받은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의 형량 선고가 9월로 미뤄졌다. 2020년 대선 뒤집기 혐의 등에 대한 면책 특권 주장을 연방대법원이 일부 받아들인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지연’ 전략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을 담당하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2일(현지시간) 형량 선고일을 당초 이달 11일에서 두 달 뒤인 9월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날 연방대법원이 ‘대통령 재임 시 공식 행위에는 면책 특권이 적용된다’고 결정한 데 따른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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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방의원, 바이든에 첫 사퇴 촉구…“버락 오바마도 내심 걱정”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현직 연방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도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차기 주자들은 물론 정치 참여에 강하게 선을 긋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선인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텍사스)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그의 많은 업적을 효과적으로 변호하고 트럼프의 많은 거짓말을 들춰내는 데 실패했다”며 “매우 다른 환경에서 존슨은 재선 도전 포기라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바이든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1968년 대선 당시 존슨 전 대통령은 베트남전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민주당 내 지지가 분열되자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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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 “재임 중 공식행위 절대적 면책”…트럼프 “큰 승리” 미국 연방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주장을 일부 인정하고 사건을 하급심 재판부로 넘겼다. 오는 11월 대선 이전에 관련 재판이 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번 결정이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대통령 재직 중 행위에 대해서 면책특권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재임 중 공식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있으나 비공식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없다”며 사건을 하급심으로 넘겼다. 이날 결정은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찬성, 진보 성향 대법관 3명 반대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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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더십, 현 정부에서 급상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첫 TV 토론 참패 이후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를 진화하고 나섰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도 후보 교체 요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전당대회보다 한 달 앞선 오는 21일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할 계획을 세웠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 대담에서 “세계 각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3년 반 동안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는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선 TV 토론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에 대해 세계는 ‘하룻밤’의 토론이 아니라 3년 반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경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저절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우리가 추진한 정책과 우리의 관여가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그들은 바이든이 여러 영역에서 이뤄낸 진전을 보았다. 대부분 바이든이 추구하는 정책과 선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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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리더십, 지난 3년 반 급상승” 바이든 토론 참패에 당혹한 동맹 달래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TV 토론 참패 이후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를 진화하고 나섰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도 후보 교체 요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전당대회보다 한 달 앞선 이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할 계획을 세웠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 대담에서 “세계 각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3년 반 동안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는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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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원, 트럼프 ‘면책특권’ 주장 일부 인정…트럼프 “큰 승리” 반색 미국 연방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면책 특권 주장을 일부 인정하고 사건을 하급심 재판부로 넘겼다. 오는 11월 미 대선 이전에 관련 재판이 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대통령 재직 중 행위에 대해서 면책 특권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재임 중 공식(official)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있으나 비공식(unofficial)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없다”며 하급심으로 넘겼다. 이날 결정은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찬성, 진보 성향 대법관 3명 반대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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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족들, 토론 참패에도 “대선 후보 사퇴 안 돼” 첫 대선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말 동안 가족들과 함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며 거취 등에 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들이 대선 레이스 잔류를 촉구했으며, 일부는 보좌진에 토론 참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자녀·손주들과의 사진 촬영을 위한 것으로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토론에서 결정타를 입은 이후 지지층을 중심으로 후보 교체론이 분출하고 있는 만큼 거취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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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참패’ 바이든, 별장에서 가족들과 작전회의…커지는 후보 사퇴론 첫 대선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말 동안 가족들과 함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며 거취 등에 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들이 대선 레이스 잔류를 촉구했으며, 일부는 보좌진에 토론 참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자녀·손주들과의 사진 촬영을 위한 것으로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토론에서 결정타를 입은 이후 지지층을 중심으로 후보 교체론이 분출하고 있는 만큼 거취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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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코리아센터’ 문 열다…이진희 특별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 문화·관광 및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뉴욕코리아센터로 확대 개원했다. 27일(현지시간) 정식 개관한 뉴욕코리아센터는 한인타운 인근인 맨해튼 32번가에 들어섰다.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가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안에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입주할 계획이다. 센터 연면적 3천383㎡(1023평)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으로 된 뉴욕코리아센터는 지하에 190석 규모의 공연장과 함께 1·2층에 전시공간, 3층 도서실, 4층 요리강습실 등을 갖췄다. 개관 기념으로 로비 한쪽 벽에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초대형 ‘한글 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응모 받은 8000여 개의 한글 메시지 중 1000개를 선정해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