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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노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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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진심’…대전엔 칼국숫집이 몇 개 있을까? 밀가루의 도시 대전에는 몇 개의 칼국숫집과 빵 가게가 있을까?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전국의 인허가 데이터와 개·폐업 데이터 등을 활용해 대전의 칼국수 가게와 빵 가게 수를 다른 도시 현황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칼국숫집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고 빵 가게는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2월 기준 대전의 칼국수가게는 727개, 빵 가게는 849개로 이를 인구수 1만 명당 가게 수로 환산하면 칼국수 가게는 1만 명당 5.0개로 가장 많고 빵 가게는 1만 명당 5.9개로 서울과 대구(1인당 6.1개) 다음으로 많았다. 대전과 인접한 세종시 역시 1만 명당 빵 가게가 5.9개로 타 도시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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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와인’ 캔달잭슨 팝업스토어 가볼까? 대표 미국 와인 ‘캔달잭슨’의 팝업스토어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문을 열었다. 캔달잭슨을 수입하는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해 캔달잭슨의 광고 슬로건인 ‘골든 모멘트(Golden moment)’를 모티브로 캔달잭슨 와인만의 화사함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팝업스토어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의 ‘골드&옐로우’의 밝고 우아한 톤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대표 상품인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시리즈부터 ‘그랑 리저브’ 시리즈까지 캔달잭슨 와인의 전 품목을 경험할 수 있어 캔달잭슨 마니아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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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명가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올해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을 맞아 조선호텔 김치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치 신제품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조선호텔 기순도 장 김치’와 ‘조선호텔 묵은지’다. 조선호텔 기순도 장 김치는 젓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2008년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35호(진장 제조 가공)로 지정된 기순도 명인의 중간장을 한번 끓여 사용했다.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감칠맛을 낸 것이 특징. 간장이 들어간 만큼 김치가 숙성돼도 배추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으며 직접 끓여 넣은 찹쌀죽이 고소한 맛을 더한다. 구매 후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1주일 정도 숙성해 먹으면 간장이 배추 양념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청각을 다져 넣어 먹을수록 시원하고 설탕이 아닌 과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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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6명 최근 1년 내 한식당 방문…‘일상적 식사’ 늘어 미국 등 해외에서 일상적인 식사를 위해 한식당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최근 1년 내 현지 한식당에서 식사한 경험이 있었다. 한식당 방문 빈도는 월평균 1.7회로 조사됐다. 25일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2023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식진흥원은 외국인의 한식 소비 행태와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뉴욕, 파리, 런던, 상하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9000명(20~59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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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싫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어…‘디카페인’합니다 모닝 커피로 아침을 시작해 점심에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을 손에 쥐어야 하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 일할 때는 물론 하루에도 몇 번씩 ‘카페인 수혈’을 외치는 커피 중독사회 한국에서 요즘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파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대부분이 디카페인 메뉴를 갖추고 있어서 마시기 편해졌어요. 서너 명이 카페에 가면 그중 한두 명은 디카페인을 고르는 것 같아요.” 외국계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최인아씨(37·가명)는 요즘 카페나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한다. 커피를 좋아해 하루에도 서너 잔씩 커피를 마시던 그는 커피를 마시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되도록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인 걱정 없이 늦은 오후에도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일반 커피와 맛과 향이 거의 다르지 않은 점도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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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진미 총출동…무더위 달랠 특급호텔 여름 보양식 4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호텔업계가 보양식 열전에 불을 지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고급 제철 식재료로 맛과 영양까지 챙겼다. 올여름 무더위 속 입맛 돋우는 특급호텔 4곳의 제철 별미들. 제주신화월드는 한식당 ‘濟州膳(제주선)’에서 오징어 계의 황제라 불리는 무늬오징어로 물회를 선보인다. 어획량이 적어 쉽게 맛볼 수 없는 무늬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단맛을 자랑하는 별미. 새콤한 양념까지 더 해져 더위로 여름철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준다. 신선한 제주 식재료로 정갈한 한식을 선보이는 제주선에서는 산삼 배양근을 활용한 한우 소꼬리찜도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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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따라 맺힌 신의 물방울…‘프랑스의 포도밭’ 루아르밸리를 가다 기차는 파리 몽파르나스역을 떠나 남서쪽으로 달렸다. 목적지는 아름다운 중세 고성과 수천년 역사를 지닌 와인의 고장 루아르. 시공간을 뛰어넘는 설렘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자의 긴장도 잊게 만들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동화 같은 풍경에 빠져들 때쯤 ‘프랑스의 포도밭’으로 불리는 루아르밸리에 다다랐다. 파리에서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중 하나인 퐁트브로 수도원이다. 중세 시대에 지어진 수도원 중 규모가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에서 ‘루아르밀레짐2024’가 열렸다. 루아르밀레짐은 루아르밸리(이하 루아르)의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매년 5월 말 각국에서 모인 저널리스트와 수출입 관계자, 홍보 담당자들이 루아르의 와인 생산자들과 만나 다채로운 루아르 와인을 경험한다. 올해는 총 9개국의 33명의 참가자들이 4박5일 동안 380개에 달하는 루아르 와인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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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나라, ‘관광 1번지’ 명동에 전략매장 오픈…“국내외 와인고객 공략” 와인 리테일샵 ‘와인나라’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동에 문을 연다. 와인나라는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와인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와인나라 명동점을 1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동점 오픈은 지난해 8월 인천 송도점 오픈에 이어 올해 첫 출점이다. 와인나라는 이번 명동점 오픈으로 서울 중심지역에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서울 지역 내 전략 매장을 내세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 지하 1층 모던 레스토랑 ‘모와(MOWa)’에 위치한 와인나라 명동점은 전략 매장이라는 매장 콘셉트에 맞춰 모와 내부에서 와인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가의 와인을 한데 모아 놓은 셀러 공간은 전문 소믈리에의 설명과 추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하게 와인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와인 터널’ 입구부터 한눈에 베스트셀러 와인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볍게 구매할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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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셔봐야 할 ‘폴 당장’의 샴페인들 황금빛 기포, 쾌활하고도 우아한 풍미,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샴페인은 식전주는 물론이거니와 가벼운 전채 요리부터 해산물, 파스타, 육류와도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와인이다. 올 여름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폴 당장의 샴페인들을 주목해보자. ■폴 당장 뀌베 카르트 블랑쉬 폴 당장의 샴페인 중 가장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샴페인.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초록 사과를 베어 문 듯 상큼한 사과 향과 흰 꽃 향, 시트러스 향이 입맛을 돋운다. 부드러운 기포와 과실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청량한 여운을 더해 요즘 같은 날씨에 차게 마시면 더없이 좋다. 가격은 8만5000원. 국내 와인 유튜버 ‘와인킹’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샴페인으로 호평받았다. 샴페인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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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없이 떠나도 괜찮아, 우리에겐 목포가 있으니 계획에 없던 여유시간이 생겨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목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비 내리는 호남선’의 종착역인 목포는 생각보다 가깝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2시간30분이면 맛과 멋이 넘쳐 흐르는 목포에 닿을 수 있다. 짐을 가볍게 꾸릴수록 좋다. 산책하듯 가뿐하게, 목포를 여행하는 3가지 코스를 소개한다. 목포여행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작된다. 목포역을 나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맛집과 명소가 즐비한 원도심으로 들어서니 시간 귀한 여행자들에게 이보다 좋은 동선이 있을까. 점심때쯤 목포에 도착했다면 일단 중국집 앞에 줄을 서자. 민어, 홍어 등 해산물로 유명한 목포는 짜장면의 도시이기도 하다. 목포식 간짜장인 ‘중깐’은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요리를 먹고 난 후 나오는 후식 짜장면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며 목포 중식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짜장면이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싶지만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채소와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볶은 것이 중깐의 특징인데 얇은 면과 어울려 씹을수록 감칠맛이 폭발한다. 60년 넘은 노포로 중깐의 원조집으로 불리는 ‘중화루’와 서비스 메뉴가 푸짐하게 나오는 ‘태동반점’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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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로 살뺀다? 요즘 핫한 ‘혈당 다이어트’ 팩트체크 ‘혈당’이 요즘 MZ들의 다이어트 키워드로 떠올랐다. 중장년층이나 당뇨 환자들의 주 관심사였던 혈당 관리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혈당 다이어트’가 주목받으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이용해 수시로 혈당을 측정하는 ‘CGM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사과발효식초와 땅콩버터가 혈당 관리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혈당과 체중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혈당 다이어트, 정말 효과 있을까? 그렇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분해된 포도당은 혈액에 흡수돼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혈액 속에 포도당이 너무 많으면 고혈당, 적으면 저혈당이 된다. 이때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인슐린이다.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인슐린은 포도당을 간과 근육에 저장하고, 그러고도 포도당이 남아 있으면 지방조직에 지방으로 저장한다. 고혈당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서 혈당을 내리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필요한 양을 넘어서는 포도당은 결국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한두 번의 혈당 스파이크가 직접적인 체중 증가로 이어지진 않지만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혈당이 떨어지면 ‘가짜 배고픔’을 유발해 체중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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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페이퍼’에서 ‘검은 반도체’로…김은 어떻게 금(金)이 되었나 “자주 사 먹던 김밥 김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어요. 원초값이 올랐다더니 예전 100장 가격이 지금 50장 가격이 됐더라고요. 김밥 자주 먹는 집인데 걱정이에요.” 40대 주부 최모씨는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껑충 오른 김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마저도 몇개 남아 있지 않아 얼른 집어 왔다며 “요즘 김 때문에 난리라더니 진짜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밥을 파는 분식집이나 반찬으로 김을 내놓는 식당들도 요즘 시름이 깊다. 계속 오르는 김 가격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김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서울 서대문구 대학가에서 10년 가까이 장사를 해온 한 분식집 사장은 “다른 재료도 아니고 김 때문에 속을 썩일 줄은 몰랐다”며 “(김값이) 여기서 더 오르면 김밥 판매를 관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