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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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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노인 속여 25배 폭리 ‘떴다방’ 일당 구속 제주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사례품 등을 나눠주고 허위·과장 광고로 26억여원 어치의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 폭리를 취한 이른바 ‘떴다방’ 일당이 구속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의료법과 약사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판매업체 대표 A씨와 홍보강사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홍보관을 운영하며 주로 60대 이상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공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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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위조신분증 팔고 무단 이탈 시도 중국인들 구속 제주에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판매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무단 이탈과 취업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줄줄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미등록 체류 상태의 외국인을 취업시킨 고용주도 검찰에 넘겼다. 제주경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60대 한국인 D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미등록 체류 신분임을 알면서도 중국인들을 고용한 업주 8명과 법인 1곳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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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 관광 성적표 ‘외국인 ↑내국인 ↓’ 희비 올 상반기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내국인은 줄면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상반기 제주 방문 관광객은 685만8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제주관광시장의 성장세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 견인하고 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90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4000여명)보다 4배 이상(324.2%) 급증했다. 올 들어 6개월 연속 매월 10만명 이상이 넘어선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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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멈추더니 이번엔 강풍…제주 나무 쓰러지고 항공기 운항 차질 2일 제주에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반면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가로수 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에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서는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21편(출발 21)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국제선 항공편 10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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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지반 약해진 듯”…제주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서 2명 매몰됐다 구조 제주지역의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일 오후 1시25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60대 여성 A씨와 70대 남성 B씨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문화재 표본 조사를 위해 발굴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붕괴돼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호흡을 되찾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70대 남성 B씨는 하반신이 매몰됐다가 자력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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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산책하며 순찰 ‘댕댕이 안전지킴이’ 관심 높네 제주도가 첫 시도하는 ‘댕댕이 안전지킴이’에 대한 반려인들의 관심이 높다. 제주도는 참가자를 모집 중인 ‘댕댕이 안전지킴이’ 대상을 기존 제주시 연동에서 오라동과 노형동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댕댕이 안전지킴이는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면서 동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신고하는 주민 참여 순찰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실시하는 시범사업인 만큼 참여대상은 제주시 연동 지역의 반려견과 견주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하지만 모집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면서 연동 주변 지역인 오라동과 노형동으로 넓히고, 모집 기간도 당초 지난 19일에서 이달 3일까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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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서 리튬배터리 삼륜 전기차 사흘 새 3차례 화재 제주 우도에 있는 전기 삼륜차 대여점에서 사흘간 3건의 화재가 발생해 모두 37대의 삼륜차가 불에 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일 오전 7시4분쯤 제주시 우도면의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 야외에 세워둔 전기 삼륜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전기 삼륜차에서 불꽃이 튀고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전기 삼륜차 19대가 탔다. 불은 신고 29분만인 오전 7시33분쯤 꺼졌다. 이 대여점에서는 지난 30일에도 전기 삼륜차에서 2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 8시37분쯤 야외에 주차한 전기 삼륜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17대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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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주 우도 전기 삼륜차 대여점서 하루에 2번 화재 제주 우도에 있는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에서 같은 날 2차례 화재가 발생해 삼륜차 18대가 불에 탔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37분쯤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2021년식 전기 삼륜차(리튬배터리) 17대가 탔다. 불은 20분만에 꺼졌다. 이 대여점에서는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4분쯤에도 불이 나 전기 삼륜차 1대와 에어컨 1대가 불에 탔다. 이날 두 번의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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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무원, 주 4.5일 근무방식 전국 첫 ‘13시의 금요일’ 도입 제주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는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했다. 제주도는 1일부터 주 4.5일 근무제인 가칭 ‘13시의 금요일’을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방식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는 과정에서 4시간 이상을 추가로 근무하고 금요일은 오후 1시에 퇴근하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중 근무 시간 선택제를 활용한 것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자체 공무원의 경우 사실상 유연근무제는 사문화된 제도나 다름없는데 이번에 하나의 제도로 전격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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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폭력으로 인한 상처 보듬겠다더니···‘반쪽 개관’ 국립트라우마센터에 반발 5·18과 4·3 등 국가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재활을 돕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치유센터)’가 1일 광주광역시(광주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제주센터)에 각각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자체에서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서비스를 진행해 온 적은 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재정 일부를 지원하는데다 인력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반쪽짜리’란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사회는 “국가폭력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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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월부터 택시요금 오르고 ‘현금 없는 버스’ 운영 제주에서 이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되고, 현금 없는 버스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7월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2km)이 기존 4100원에서 200원 인상된 4300원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형택시 기본요금도 2900원에서 3000원으로 100원, 대형택시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제주지역 택시요금은 지난해 10월 종전 기본요금 3300원에서 4100원으로 800원 인상된바 있다. 시간 운임은 30초에서 31초당 100원으로 변경돼 지난해 11월20일부터 적용됐다. 20% 요금이 더 붙는 심야할증 시간도 자정에서 밤 11시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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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대신 받아줄게” 학생·학부모 돈 편취 코인 투자한 교사 구속 학생 사이의 돈 문제 중재를 핑계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30대 교사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쯤 학생 1명과 학부모 5명으로부터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재학생인 B군이 동급생들에게 받지 못한 돈을 대신 받아 주겠다며 돈을 빌린 학생, 학부모에게 연락해 본인 계좌로 입금토록 했다. A씨는 입금받은 돈을 B군에게 전달해야 했지만 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