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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수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에서 문학 관련 기사를 씁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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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7800t 흘려 보내 일본 도쿄전력이 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6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17일 6차 방류를 개시해 이날까지 종전 회차와 같은 7800t의 오염수를 원전 앞 바다에 흘려 보냈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에서 원전 주변 바닷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에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이달까지 6차에 걸쳐 총 4만7000t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7차 방류도 이르면 이달 내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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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이냐 ‘정권 유지’냐…선택 갈림길의 네타냐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새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휴전’과 ‘정권 유지’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안팎의 요구에도 종전 방식과 전후 구상 등 전쟁의 출구전략 세우기를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로 선택지 앞에 불려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그가 새 휴전안을 수용한다면 8개월째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데려오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점차 심화되는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지만, 동시에 총리 자신이 실각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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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품 끊긴 가자…아이들이 말라간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이자 핵심 구호 통로인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한 후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구호물자가 급감하며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 난민촌에서 영아와 어린이 등 2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전쟁 중 태어난 생후 7개월 영아 파이즈 아부 아타야가 지난달 30일 영양실조로 숨진 데 이어, 이틀 후인 1일 같은 난민촌에서 생활하던 13세 어린이도 영양실조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을 봉쇄하고 국제사회가 보낸 구호품을 제한적으로 들여보내며 이곳에선 9개월째 식량난이 이어지고 있다. 육로를 통한 구호품 이송이 번번이 제지당하자 국제사회는 비행기로 구호품을 공중 투하하거나 해상 운송을 시작하는 등 대안을 마련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최근엔 미군이 구호품 해상 운송을 위해 건설한 임시 부두마저 파손돼 해로를 통한 구호품 반입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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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관위 “6억4200만명 총선 투표···세계 최다 기록” 최근 종료된 6주간의 인도 총선에 총 6억42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라지브 쿠마르 인도 선거관리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 최다 투표 참여 기록을 창출했다”며 “이는 인도 유권자의 놀라운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 참여 인원 중 절반인 3억1200만명은 여성이었다. 투표율은 66.3%로, 직전 2019년 총선 투표율(67.1%)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쿠마르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한 6억4200만명은 무관심 대신 행동, 냉소주의 대신 믿음, 어떤 경우엔 총알 대신 투표 용지를 선택했다”며 “인도 민주주의 힘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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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이냐 ‘권력 유지’냐···기로에 선 네타냐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새로운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과 ‘정권 유지’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안팎의 요구에도 종전 방식과 전후 구상 등 전쟁의 출구 전략을 세우기를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로 선택지 앞에 불려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그가 새 휴전안을 수용한다면 8개월째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 데려오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점차 심화되는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지만, 동시에 총리 자신이 실각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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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공격 후 굶어 죽는 아이들···가자지구 아동 영양실조 심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이자 핵심 구호 통로인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한 후 가자지구 안으로 반입되는 구호물자가 급감하며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난민촌에서 어린이 2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잇따라 사망했다. 전쟁 와중 태어난 생후 7개월 영아 파이즈 아부 아타야가 지난달 30일 영양실조로 사망한 데 이어, 이틀 후인 1일 같은 난민촌에서 생활하던 13세 어린이가 역시 영양실조로 숨졌다.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을 봉쇄하고 국제사회가 보낸 구호품을 제한적으로만 들여보내며 이곳에선 9개월째 식량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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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타격 허용서 장거리 미사일 제외…“전황 바꾸기엔 한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분수령을 맞을지 주목된다. 서방 동맹국들이 확전을 피하기 위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은 셈이지만, 전세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BBC는 미 정부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자국산 무기에서 에이태큼스(ATACMS) 등 장거리 미사일을 제외하면서 이번 조치가 전쟁의 판세를 뒤집기에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정부가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무기는 사거리 70~80㎞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다연장 로켓발사시스템(GMLRS), 야포 체계 등이다. 독일 정부도 각각 84㎞, 4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 MARS2, 자주곡사포 PzH2000이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미국산 에이태큼스를 동원한 본토 공격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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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제거 전까지 전쟁 안 끝내”···휴전협상에 또 찬물? 국내 반발 의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가자지구 휴전 협상안을 전격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제거 전까지 전쟁 종식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 빠른 ‘선 긋기’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폭격을 퍼붓는 등 중재국들이 되살리려는 협상 불씨가 다시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대인 안식일인 토요일이었던 1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의 전쟁 종식 요건은 변하지 않았다”며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능력 파괴라는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는 종전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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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타격 허용’ 서방 무기, 우크라전 판세 바꿀까···“게임체인저는 아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하면서 전쟁이 분수령을 맞을지 주목된다. 서방 동맹국들이 확전을 피하기 위해 2년 3개월간 지속해온 조치를 풀며 다시 한번 스스로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은 셈이지만, 정작 전세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BBC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자국산 무기에서 에이태큼스(ATACMS) 등 장거리 미사일을 제외하면서 이번 조치가 전쟁의 판세를 뒤집기에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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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영유아 85%, 하루 평균 한 끼도 못 먹어” 8개월째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유엔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달 가자지구 내 구호식량 배급 장소에서 생후 6개월~2세 영유아의 영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85%가 직전 사흘간 하루 평균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식사량 자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식이 다양성도 매우 악화돼, 이들의 95%는 하루에 2가지 이하의 식품군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OCHA는 “식이 다양성은 하루에 식품군 8가지 가운데 5개 이상을 섭취해야 정상 범위인데 가자지구 아이들의 식이 다양성 부족 실태는 ‘좋음’ ‘보통’ ‘심각’ ‘매우 심각’ 가운데 가장 나쁜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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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의 무기 밀수 통로인 이집트 국경 완충지대 장악”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 완충지대를 장악하며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의 국경지대 장악은 이집트의 격한 반발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기 밀수 통로로 활용돼온 ‘필라델피 회랑’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을 따라 나 있는 길이 14㎞의 완충지대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곳에서 하마스가 무기 밀수에 이용해온 땅굴 20여개를 발견했으며, 로켓과 미사일 발사대 수십기도 찾아냈다고 말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필라델피 회랑은 하마스가 정기적으로 무기를 밀반입하는 ‘산소호흡기’ 역할을 해왔고, 하마스는 이곳에 테러시설을 만드는 등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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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무기 밀수로’ 국경지대 장악”···이집트 격앙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 완충지대를 장악하며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중심부에 진입한 지 하루 만에 라파 시내에선 시가전과 폭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기 밀수 통로로 활용되어온 ‘필라델피 회랑(Philadelphi corridor)’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을 따라 나 있는 길이 14㎞의 완충지대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곳에서 하마스가 무기 밀수에 활용해온 땅굴 20여개를 발견했으며, 로켓과 미사일 발사대 수십기 역시 찾아냈다고 말했다.